유혹자의 일기 - 숲길 4 숲길 4
쇠렌 키에르케고르 지음, 임규정.연희원 옮김 / 한길사 / 200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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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

한 여인을 사랑하고 그리고 일방적으로 약혼을 파혼한 이후 그녀를 향한 저작물들...

자기가 예상한 것보다 9년 늦은 1855년 11월 11일 42세 나이로 사망.

'키에르케고르에게 자기란 데카르트의 경우처럼 단순하고 명쾌하게 주어진 실체가 아니라 성취하고 도달해야 하는 어떤 것이다.'

 

어떤 사람에게 여름은 내부의 열기가 외부의 열기를 능가함을 확인시켜주는 계절이듯이

키에르케고르에게서 인간이 만들어내는 수많은 '계절' 중의 하나를 본다.  

가장 많은 '계절'을 만들어내는 '그와 그녀라는 관계'의 대치점이 끊임없이 발생하는 한, 마음의 평온이란 있을 수 없다

 

갈수록 침잠해가는 사람들, 몇몇이서만 모여 속삭이게 되는 비밀스런 속내들

거울이 되어 스스로를, 대상을 비추며 유혹자가 되기도 안되기도 하면서

네가 있어서 행복해라고 말하는 인연과 네가 있어서 지옥을 보았어라고 말하는 인연이 이합집산하는 계절들 

 

 

 

 

ㅡAgal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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