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우리가 우리를 우리라고 부를 때 : N번방 추적기와 우리의 이야기
추적단 불꽃 지음 / 이봄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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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성, 폭력성, 모방 범죄, 2차 피해의 우려로 자세히 쓰지 못했다는 걸 고려하더라도, N번방과 디지털 성범죄 탐사 보도보다 단과 불이 여성으로서 겪은 부당과 불편에 대한 에세이 비중이 많아 좀 아쉬웠습니다. 대중의 공감에 호소하는 에세이보다는 후반부처럼 문제 관련 정보와 사실 전달이 더 많았어야 했을 거예요. 즉각적인 변화를 위해 무엇이 필요한 지가 지금 가장 절실하니까요. 두 사람이 처음 책을 써봤고, 자신들의 트라우마를 치료하고픈 마음도 있어서 책의 방향이 두 갈래가 되어서 이렇게 된 것이겠지요. 제 평가가 비판적이라 섭섭하시겠지만, 앞으로 기자로서든 아니든 글을 쓸 일이 많을테니 참고하셔야 할 거 같아 남깁니다.
님들의 용기와 노력에는 토를 달 수 없을 만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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