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과 닭』에 비해 매우 어렵게 읽힌다. 이 책은 종이책으로 꼭꼭 씹으며 읽으면 좋을텐데...
완전한 삶이란 비자아와의 동화가 너무도 충만한 나머지 마침내는 죽음에 이를 자아마저 소멸해버리는 종말일 것이다. — 버나드 베런슨Bernard Berenson
계속 인간으로 머물기 위해서는 망각이라는 희생이 필요한 것인가? 이제 나는 일상에서 만나는 몇몇 얼굴에게서 그들이 망각했음을 알아차리게 될 것이다. 그들은 자신들이 무엇을 망각했는지, 그리고 망각했다는 사실조차도 전혀 알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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