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 작품인데도 퇴색되지 않는 인간 심리 묘사, 스토리 구성.
👍👍👍👍👍

"나만도...
초능력자들만도 아니었다.
이 사람들도...

마치 정해진 것처럼
만나게 되는 사람들...

그럼 이 도시에 사는
정상인이란
대체 뭔가."

ㅡ노말시티 5권

"마음에는...

내가 가진 초능력 같은 거
아무런 힘이 되질 못하는 걸..."

ㅡ노말시티 6권


"이 세계엔 더 이상 자연적인 건
거의 남아 있지 않다고 실망했었지.

이제 자연적인 건
그저 인간 정도일까.

그리고 그 인간마저...나
자신을 보면 더 이상 자연은
없다고 느껴졌어..."

ㅡ노말시티 6권

"이샤
사랑이란 건 상호적인 거 같으면서도
결국 일방적이라고 생각되지 않아?

내가 누군가를 좋아하는 건 나의 감정일 뿐이고
그녀가 누구를 좋아하는 것 역시 그녀의 감정일 뿐

그게 서로 좋아하면 상호적인 것처럼 보이겠지만
그럼에도 결국은
일방적인 자기 감정으로만 남는다는 것을...
알겠어?"
ㅡ노말시티 9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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