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이여, 안녕 마카롱 에디션
진 리스 지음, 윤정길 옮김 / 펭귄클래식코리아(웅진)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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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만의 미친 방‘이 주어진다면? 자살하지 않은 것이 놀림거리가 되고, ‘늙고, 비루하고 빈털터리이며, 열등하거나 미친, 이방인 여자‘라는 타인의 잔인한 평가에 괴로워하며 더더 내면으로 숨고자 한 여자. 본명마저 숨기고 투명 인간이 되고자 한 여자. 현실의 고통을 잊고자 육체와 정신을 분리시키며 존재하고자 한 여자. 이 소설이 나온 지 80년이 지나서도 가부장적 남성 중심 사회, 여성 비하, 성폭력은 여전해서 이로 인한 정신분열증적 여성 캐릭터를 또 만나게 되는 진부함에도 불구하고 진 리스의 문학성 때문에 강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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