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사랑이 덕분에 영화를 볼수가 있었다.
내가 그렇게도 보고싶었던 하모니...
덕수와 사랑이와 유성의 씨네위에서 저녁9시45분 표를 예매후 설레이는 맘으로 영화관으로 들어갔다.
얼마나 보고싶었던 영화인가?
감동을 더하기 위해서는 덕수를 신랑에게 보냈어야 했는데..
아무래도 감옥소에서 벌어지는일이라서 무거울거라 생각했는데
정말 영화는 참 밝았다.
죄짓는 사람도 사람은 사람인데 난 아무래도 다른시각으로 그들을 바라봤나보다.
나만 그런것이 아니라 이세상 모든사람들이 전과자라면 겁부터 내고 멀리 하는 세상.
그것을 보면서
내 자신이 부끄러운 생각이 들었다.
편견을 갖지 말아야지 하면서 그냥 통상적으로 모든사람들과 똑같은 생각을 하면서 살아가는 나.
영화를 보면서 참 아픈사람들이 많구나.
나문희는 살인죄이다 두남녀(자신의 신랑과 분륜을 저지른 자신의 제자)를 살해해서 들어온 사형수.
김윤진은 임산한상태인 여자를 아무이유없이 폭력을 저지른 남편의 폭력에서 애를 구하려다가 잘못해서 신랑을 죽인 살인자
강예원은 새아빠의 성폭력에 견디다 못해 아버지를 죽일수 밖에 없었던 살인자
영화는 중간중간 그녀들의 아픔을 상기시켜준다.
그때마다 난 얼마나 가슴이 아픈지.
내 아픈삶처럼 그들에게 너무 큰 아픔이 있다는 생각에 영화를 본 내내..
울음을 멈출수가 없었다.
특히는 나문희의 사연은 정말 돈과 명예가 있음이 무조건 행복할수 없다는 왜 꼬옥 행복한곳에 그런 나쁜여자들이 존재해야만
하는건지 그냥 평화롭게 행복하게 살수있는 가정이었는데 분륜으로 인해 남은 가족은 가난과 살인자인 엄마의 딸이라는 명분
을 갖고 살아야하는 아픈 딸 그걸 이해할수있지만 이해할수없는 순간들 마지막에는 그딸이 이해하고 마음문을 여는 순간
그녀에게 찾은 행복은 또다시 불행으로 치닷아야하는 순간들...그때는 정말 펑펑울었다.
난사실 해피엔딩일줄 알았는데...
나문희 그녀를 보낼때 정말 내가슴이 다 타들어가는것같았다.
홀로서기는 얼마나 무서웠을까? 알고 가야하는 그 낯선 그길을 가고싶지 않은 그길을 얼마나 살 떨리게 두려웠을까?
생각하면 지금도 내가슴이 다 아려온다.
김윤진..그녀 정말 행복하게 살고싶었던 부모없는 고아의 아픔.
부모가 없는것도 서러운데 그것으로인해 상처받고 아파야하는..그녀이기에 아들을 좋은곳으로 보낼수밖에 없는 그모정.
얼마나 아플까? 나또한 덕수의 엄마로써 자식의 소중함을 알기에...
참 아픈 영화이다.
특히나 강예원이 마음문을 열면서 합창단을 하기전 오디션으로 노래를 부르때는 정말 그노래에 그녀의 아픈 마음이 전달 되는
듯 내가슴에 충격이 밀려왔다.
참....우리는 왜 행복할수 없는걸까?
하지만 그런생각이 든다.
누구나 행복할수는 있지만 다 가질수 없다는것을...
지금도 아파하고 있을 누군가를 위해
화이팅이라고 외쳐주고 싶다.
슬플수도 있고 기쁠수도 있는 우리 삶 우리 그냥 즐기자.
슬프면 슬픈대로 기쁘면 기쁜대로 말이다.
하모니를 보신 모든분들 깨달은 점이 많을거라 생각합니다.
우리 그맘 편치 맙시다.
인간은 평등하다....인간은 누구나 행복할수 있다.
그중에서 나자신이 젤루....
이런 평을 쓰면서 부끄럽다. 음치들이 합창단을 결성하는 그장면도 감동. 김윤진 아들의 4년후 엄마를 만나러 올때도 감동.
수많은 감동을 전할수없는...내 글씀이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