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포터 6편에 대한 리뷰에 대해서 어떤 분이 달아준 댓글을 보다
리뷰와 스포일러(맞나?)의 차이가 뭘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보통의 리뷰들이 책내용에 대한 읽은 사람의 생각을 쓰는 거라 보는데..
해리포터처럼 인기있는 책의 경우는
내용에 대해서 언급하면 안되는구나... 그러면 그게 바로 스포일러가 되는 길이구나..싶었답니다. ^^;;

그런데..
책을 끝까지 읽으면서 자꾸만 생각나는 것이
죽은 바로 그 마법사가 어쩌면 7편에서 다시 살아올지도 모른다...는 거였답니다.
미국 소프오페라보면 비행기 사고로 죽었다던 주인공이 살아오기도 하쟎아요~
그건 바로 볼더모트를 속이기 위한 서로간의 약속이었다~하면서요.
미국영화를 너무 많이 봐서 그런가 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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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a78 2005-07-25 18: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한 3분의 2쯤 읽었을 때 님의 리뷰 좀 읽다가 화들짝 놀랐거든요. 내용을 알면 재미가 반감되는 게 당연하니 내용 언급은 피하시는 게 아무래도 좋지요. ^^;
리뷰에서 문제 내셨던데, 이 페이퍼에서 '마법사'라고 하셨으니 아무래도 답은 둘 중 하나. 이것도 어쩌면 스포일러일지도 모릅니다. ^^;;

이등 2005-07-25 18: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흠... 뜻하지 않게 제 글이 줄줄 새는구먼요... 주인 잘못만난 손가락을 탓하겠습니까.. 부주의한 제 머리를 탓하겠습니까.... ^^;;;

panda78 2005-07-25 2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참 근데 저도 그런 생각했답니다. 프로페서 00가 해리를 데리고 교장실에 들어갈 때 문열고 들어가면 죽은 줄 알았던 00이 앉아 있을지도! 하면서 보는데 끝까지 아니더군요. 7권이 끝이라던데 진짜 기대가 됩니다. ^^

이등 2005-07-26 0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계속 그 기대를 하고 있었어요. 쉿~하면서 나타나주길... ^^
그리고 그 죽음도 00교수와 프로페서00가 서로 짜고 한 거라고 할 것만 같았다는...
6편은 7편을 위한 전주곡정도 되겠구나 싶어요. 7편 빨리 쓰라고 편지라도 보내야할 것 같습니다.(무슨 수로? ^^ 읽기는 가능하나 쓰기가 안된다는... ㅠ.ㅠ)

반딧불,, 2005-09-07 14: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읽기 가능하신 두 분의 대화가 그저 부럽습니다ㅠㅠ
 
Harry Potter and the Half-Blood Prince (Harry Potter, Book 6): Volume 6 (Hardcover) Harry Potter 미국판- 하드커버
조앤 K. 롤링 지음 / Scholastic / 2005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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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 블러드가 단어가 갖는 느낌 그대로는 이복형제나 아버지 다른 형제.. 뭐 이런게 느껴지던데..
그러니까 제목만 가지고서는 해리 포터랑 볼더모트가 모종의 혈연관계가 아닐까...하는 뭐 그런 느낌 말입니다...
그러면서 "혼혈 왕자"라고 번역하는 사람들을 웃기다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아닙디다.. 혼혈이 맞더군요. 순수 마법사 혈통이랑 머글과의 혼혈이더군요.
누가 그럴까? ^^;;

다만...
매우 흥미진진하게, 가슴 쫄이면서 열심히 봤는데..
(정말 재미 하나는 보장합니다.. ^^)
짜증나게도 "다음편을 기대하시라~~"형으로 끝나더군요.
어떤 확실한 결말을 기대하는데... 그건 해리의 다음 모험에나 나올 것 같습니다....
답답한 가심을 뻥~ 뚫어주는 결말이었다면 월매나~ 좋았겠습니까!!!
롤링여사는 도데체 돈을 얼마만큼 벌려고 하는지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그리고 이제 해리포터는 더 이상 어린이를 위한 소설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해리가 17살을 바라보면서 사춘기를 넘어가는 청소년 이야기가 되었더군요.
이야기의 상당부분을 해리의 연애감정과 론와 해르미온느의 미묘한 연애 심리전에 할애하는 걸 봐서는요.

아마도 7편은 해리가 마법사판 인디아나 존스가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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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제이 2005-07-26 1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정도로 스포일러라고 할것까지야..;
 

이 세상에 형제라고는 오빠와 나, 이렇게 단 둘..
어릴 땐 죽어라 싸우고, 싸우고 반쯤 죽고(ㅋㅋ) 그렇게 40년 세월이 흘렀다.

이제야 시집, 장가 다 가고 애 둘씩 낳고
한달에 한번쯤 얼굴보면서 살고 있지만

형만한 아우 없다고,
마음 쓰는 거 보면 진짜 이 인간이 나보다 훨씬 낫다는 걸 맨날 느낀다.

시어머니 돌아가시고 49제하는 동안
얼굴 못보고 살았는데...
엄마랑 통화하는 옆에서 소리를 지른다...
"뚱땡~ 보구 싶다~~"

그놈의 뚱땡 소리에 20년을 싸우고 지냈는데,
새삼스런 그 소리가 왜 이다지 정겹더냐~

가만 가만 생각해보면...
나한테 가르쳐준 것도 딥따 많기는 하다.
고스톱, 포카, 섰다 등등 보드게임(ㅋㅋ)들이며
중학교에서 쉬는 시간에 친구들이랑 놀던 연필로 땅따먹기 같은 놀이들이며... ㅋㅋ

뭐~ 삶의 질이며, 인생철학같은 고차원적인 거야
지나 나나 벼얼로 친하게 지내지 않던 인간들이니..

시집가기 바로 전까지도 주말에 집에 가면
오빠랑 레슬링하면서 놀았으니... 고차원은 무신~~~

대학다닐 때도 나보다 좀 나이먹은 남자 선배들이 "이 오빠가~"하고 말하면
"오빠 좋아하네~ 나한테 오빠는 하나밖에 읎다~"하고 살았다.
그래서인지 남편도 나보다 어리다. ㅎㅎ
덕분에 남편이랑 오빠랑 서로 연공서열이 확실해져서 나이때문에 오는 어색함도 없어서 이것 또한 좋더라.

돈도 잘 번다.
대기업다니다가 외국인회사 들어가서 연봉이 세배로 뛰었다.
이직이 빈번한 그 회사에 8년째 다닌다.
어디던지 들어가면 참으로 잘한다. 공부는 아니었는데...(ㅋㅋㅋ)
지금 집안 일으켜 세웠다.
신문에 나오는 떠들썩한 사람은 아니지만,
왠만한 의사보다 잘사니 옆에서 보는 나도 덩달아 기분이 훌륭해진다. 시댁에서도 뽐나고~~~

그래도 난 우리 남편같은 사람이 좋다.
오빠나 나나 승깔머리 드러워서... 너무 많이 알아서 질린다. ㅎㅎ

오빠야,
건강하게 알콩달콩 잘 살자~
엄마 잘 모셔줘서 나도 행복한 거 너 아냐?
(이게 내 글이니까... 나도 반말 좀 해보자... 메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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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06-20 17: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오빠가 계서 부럽습니다^^ 에고 울 만순이, 만돌이가 배워야 하는데... 아, 제가 배워야 하는 군요^^;;;

이등 2005-06-20 17: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오빠요? 오빠가 좋기보다는 좋은 여자랑 결혼을 해서 온 가족이 평안한 것 같습니다. 오빠야 핏줄이니까 빌빌 싸고 살아도 봐주지만, 올케언니가 싫으면 땡~이쟎아요. 가정이 편안하려면 배우자를 잘 만나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불끈~듭니다. ^^
 

쓰레기 버리고 집으로 올라오는 엘리베이터에서
거울에 비춘 내 모습을 보다가
문득 흰머리가 은근히 많아졌음을 느꼈습니다.

다행히도 아직은 드문드문 나는 정도이지만,
양쪽 옆머리에 생기는 걸 보니 이제는 더이상 새치는 아니로구나... 싶더군요.

워낙 머리숱이 없는 편이라(이러다 대머리되겠다싶어)
그동안은 흰머리야 그냥 브릿지 넣은 셈치지...하고 흘려지나갔는데,

어제보니 시어머니 상치루면서 스트레스를 받았던가
제법 많아진게 보이더군요.

샤워하고 나서 보이는 것을 대충 뽑았습니다.
젊어 보이고 싶어서도 아니고,
늙기 싫어서도 아니고...

그냥...
주말에 친정엄니랑 미국에서 오신 외숙모를 만나러 서울에 가야하는데
막내딸년 머리가 희끗해지는 걸 보면
얼마나 속상해하실까...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거든요.

세월이 하도 홱홱 지나가니
어느새 우리모녀가 "할머니, 아줌마 커플"로 변해버렸네요.

그래도 엄마한테만은, 또 엄마처럼 어릴 때 길러주신 외숙모한테만은
흰머리 늘어가는 아줌마로 보이고 싶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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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06-17 14: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럴때 죄스럽고 민망하지요. 잘하셨어요...
 

김정은이 나오는 농협 무슨 보험 광고를 보면
그냥 기분이 나쁩니다.

젊은 남자 등위로 마누라, 애들이 줄줄이 올라타 있는 걸 보면서
김정은이가...
"힘드시죠? 제가 도울게요"하고
애들을 지가 목마를 태우고 모두들 좋아라 활짝 웃습디다.

가장이 생계를 책임지고 있어서 힘드니 보험이 도와주겠다...는 생각인가본데..

이걸 볼 때마다 전 아주 불쾌합니다.

부부는 합심해서 사는 것이지,
아내가, 자식이, 부모가 어찌 등짐으로 올라타고 있다고 표현한답니까?
전 단 한번도 저의 이 힘찬 엉덩이가 남편의 어깨를 짓누르고 있다고 생각한 적이 없걸랑요.

돈 벌어오지 않는 마누라라도 집에 없어 보십쇼!
마누라하던 일은 죄다 돈주고 남한테 시켜야하는 일 아닌가요?

힘들긴....
사지육신 멀쩡한 남자가 벌이 없이 집에서 노는 게 더 힘들지...

쓸데없이 열받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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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겜보이 2005-07-25 2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렇네요. 저는 짧은 생각으로 등짐진 여자들이 보이길래 우리CF도 조금은 나아졌구나 싶었는데, 남자건 여자건 가족을 짐으로 보는 시각도 문제가 있겠군요. 그래서 어쩐지 볼 때마다 기분이 상쾌하지 않았던거구나...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