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프로 부족하다.
바로 직전에 본 책 때문인가... 저자의 필력이 성에 차지가 않는다.
온라인서점들의 독자평은 좋게 나오는데...
내 느낌은 전체적으로 산만하다는 거다. 뭔가 더 꽉찬 느낌의 책을 원했나보다.
아님... 내가 너무 나이가 먹어서 한없는 가배야븜을 견딜 수 없어하는지도 모르고..
작가의 박식함을 샘내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박식한 저자가 어디 한둘이랴~)
이건 화장실갈 때 들고 가면 딱~ 좋겠다 싶다.
그냥 옆에 놓고 눈이 심심하면 들춰보면 좋을 듯 하다.
별로 지겹지도 않을 뿐 아니라,
한번 들면 놓을 수 없는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이 있어서 치질을 유발할만한 책도 아니니까..
인쇄상태가 참으로 훌륭한데 (지질이 거의 죽음이다~ 책값을 보니 종이값도 안나오겠다.)
그림이 너무 작아 돋보기 하나만 있으면 딱~ 좋겠다..싶다. (늙은 티를 팍팍 내고 있군... -_-;;)
그래도 빨강머리 앤의 "샬롯의 아가씨"놀이 부분에 대한 설명은 좋았다. 가장 재미있게 본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