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프 블러드가 단어가 갖는 느낌 그대로는 이복형제나 아버지 다른 형제.. 뭐 이런게 느껴지던데..
그러니까 제목만 가지고서는 해리 포터랑 볼더모트가 모종의 혈연관계가 아닐까...하는 뭐 그런 느낌 말입니다...
그러면서 "혼혈 왕자"라고 번역하는 사람들을 웃기다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아닙디다.. 혼혈이 맞더군요. 순수 마법사 혈통이랑 머글과의 혼혈이더군요.
누가 그럴까? ^^;;
다만...
매우 흥미진진하게, 가슴 쫄이면서 열심히 봤는데..
(정말 재미 하나는 보장합니다.. ^^)
짜증나게도 "다음편을 기대하시라~~"형으로 끝나더군요.
어떤 확실한 결말을 기대하는데... 그건 해리의 다음 모험에나 나올 것 같습니다....
답답한 가심을 뻥~ 뚫어주는 결말이었다면 월매나~ 좋았겠습니까!!!
롤링여사는 도데체 돈을 얼마만큼 벌려고 하는지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그리고 이제 해리포터는 더 이상 어린이를 위한 소설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해리가 17살을 바라보면서 사춘기를 넘어가는 청소년 이야기가 되었더군요.
이야기의 상당부분을 해리의 연애감정과 론와 해르미온느의 미묘한 연애 심리전에 할애하는 걸 봐서는요.
아마도 7편은 해리가 마법사판 인디아나 존스가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