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이 나오는 농협 무슨 보험 광고를 보면
그냥 기분이 나쁩니다.

젊은 남자 등위로 마누라, 애들이 줄줄이 올라타 있는 걸 보면서
김정은이가...
"힘드시죠? 제가 도울게요"하고
애들을 지가 목마를 태우고 모두들 좋아라 활짝 웃습디다.

가장이 생계를 책임지고 있어서 힘드니 보험이 도와주겠다...는 생각인가본데..

이걸 볼 때마다 전 아주 불쾌합니다.

부부는 합심해서 사는 것이지,
아내가, 자식이, 부모가 어찌 등짐으로 올라타고 있다고 표현한답니까?
전 단 한번도 저의 이 힘찬 엉덩이가 남편의 어깨를 짓누르고 있다고 생각한 적이 없걸랑요.

돈 벌어오지 않는 마누라라도 집에 없어 보십쇼!
마누라하던 일은 죄다 돈주고 남한테 시켜야하는 일 아닌가요?

힘들긴....
사지육신 멀쩡한 남자가 벌이 없이 집에서 노는 게 더 힘들지...

쓸데없이 열받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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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겜보이 2005-07-25 2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렇네요. 저는 짧은 생각으로 등짐진 여자들이 보이길래 우리CF도 조금은 나아졌구나 싶었는데, 남자건 여자건 가족을 짐으로 보는 시각도 문제가 있겠군요. 그래서 어쩐지 볼 때마다 기분이 상쾌하지 않았던거구나...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