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유학 가 있는 네덜란드로 뒤늦게 휴가 떠납니다.
가서 친구 아들이랑도 놀아주고, 김치도 담가주고, 불고기도 만들어주고... (응? 식모살이 가시오?)
신종 플루 대유행의 시대, 약간 걱정되기도 하지만
"거긴 어때?" 하는 물음에 "별 걱정 없는데, 왜?" 하는 걸 보니
인구의 2배수로 타미플루를 쟁여놓고 있는 나라는 쫌 다른가 싶습니다아...
저희 회사 디자이너가 프랑스로 휴가 갔다 돌아온 5월 말에도,
사장님이 몽골로 여행 갔다 돌아왔던 8월 말에도,
황망한 소식이 기다리고 있어서 다들 허탈해 했는데
제가 돌아올 때쯤엔 ... 음...
현직 대통령이... 음...
이런 희소식이 있기를 기대하며...
추석 전날까지, 잘 다녀오겠습니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