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개장했다는 알라딘 중고서점 신천점에 가서 몇 개 필요없는 책들을 팔고 이런 책들을 사왔다.

거의 새책같은 책들이 많아서 좀더 있다가는 거덜날 것 같은 오싹한 기분이 들어 애들 책과 함께 다섯 권 정도만 사고 서둘러 나왔다. 밥 먹고 집에 가려는데 (얼핏 봤던) 김원중 <손자병법>은 나중에 애들도 읽을 만하니까... 하면서 도로 들어가 구입했다.

대원사에서 나오는 '빛깔있는 책들' 시리즈는 분야별 또는 취향대로 모으면 사전 구실을 하고도 남을 책들이어서 보이는대로 구입하려고 한다. 각 권은 얇지만 모두 해당 전공자들이 집필한 것이어서 거의 오류가 없다.  

 

신천은 과거엔 젊은이들이 모여 사교와 유흥을 즐기는 장소로 유명했지만, 최근에는 인근에 고가의 아파트들이 많이 생겨났기 때문에 이 알라딘 잠실신천점은 양질의 도서들이 유입될 가능성이 큰 곳이다. 따라서 이곳은 앞으로 중고책 사냥꾼들의 비장의 구매장소가 된다는 데에 오백 원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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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북 2015-07-17 09: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ㅂㅋ오백원~~!
가까이에 중고서점이 있다는건 정말 좋은 일일것 같아요 제가 사는 지역에는 없어서 늘 아쉽거든요 ㅋ

돌궐 2015-07-17 09:05   좋아요 0 | URL
저도 이번에 새로 생겨서 좋타꼬 갔다 왔습니다. 예전에는 오다가다 있는 분당점을 들렀었거든요.^^

만병통치약 2015-07-17 1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역별로 어떤 책이 매물로 나오나 데이터화면 재미있겠네요 ^^

돌궐 2015-07-17 13:06   좋아요 0 | URL
그런 자료가 뜨면 절대비급을 찾아나설 알라딘 `도서원정대`가 결성될지도 모르겠네요.ㅋㅋㅋ

cyrus 2015-07-17 18: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점은 개장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가 좋은 책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

돌궐 2015-07-17 22:54   좋아요 0 | URL
아무래도 그럴 거 같네요. 그래도 가까이 있으니까 시간 날 때 들러보려구요. 얻어걸리는 책들이 있겠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