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이유 - 김영하 산문
김영하 지음 / 문학동네 / 2019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늘 지겨운 일상에서 떠나고 싶어하면서 ‘노바디‘는 또 되기 싫은 ‘썸바디‘의 한가한 신세 타령. 인용은 지겨웠고 자화자찬은 민망했으며 합리화에 가까운 과도한 의미부여에 적응이 힘들었다. 여행은 결국 자기 뒤통수를 돌아보는 것이라는, 그 뻔한 얘기를 이토록 길게 할 수 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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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프리쿠키 2019-10-12 15: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돌궐님과 비슷한 느낌 들었습니다.~ 즐주말 되세요^^

2019-10-12 16: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오라오라 2019-10-21 14: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권두 중국과 사회주의 파트에서 결국 작가가 아무 것도 배우지 못했다는 걸 알았을 때 여행가도 못배우는 경우도 아무 것도 못얻는 경우도 많구나 싶었습니다.

돌궐 2019-10-21 20:38   좋아요 0 | URL
그런 얘기를 김영하라는 유명 작가한테서 들을 수 있다는 게 이 책의 가치일까요? 읽지도 않고 쓴 서평에 주루룩 좋아요 달린 꼴이 어이가 없어서 간만에 악평 좀 했습니다.

오라오라 2019-10-23 1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ㄴ 저도 비슷한 느낌입니다. 글자체는 읽기 편해서 좋았지만 작가가 말하는 여행이라는 맥락에서 작가 자신은 딱히 뭘 배우고 얻었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역시나 TV에 얼굴을 비추는게 중요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