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걷기 좋은 서울 둘레길 - 서울·수도권 사계절 걷기 여행 코스 59
강세훈.이강 지음 / 비타북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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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걷기좋은서울둘레길 #도서협찬

#강세훈 #이강

서울 둘레길은 총 157km로 크게 서울 중심부를 연결하는 내사산 둘레길과 외곽을 연결하는 외사산 둘레길로 나뉩니다. 내사산 둘레길은 남산, 낙산, 인왕산, 북악산과 4대문과 4서문을 잇는 길로 서울의 아름다운 생태, 역사, 문화자원을 천천히 걸으며 체험할 수 있는 걷기 코스입니다. (중략) 걷기 여행은 향이 좋은 차를 천천히 음미하며 마시듯, 자연과 함께 걸어가며 내면을 돌아보는 힐링 여행입니다. _초판 서문

2015년 <사계절 걷기 좋은 서울 둘레길>이 2025년 개정판 <언제나 걷기 좋은 서울 둘레길>으로 21코스와 새롭게 발견한 서울 근교의 수변길 및 숲길을 담아 출간되었다. '둘레'는 하나의 큰 동그라미, '너와 나, 우리'라는 공동체의 의미를 내포하는 말로 둘레길을 걷는다는 건 그저 걷기만 하는 것이 아닌 우리가 사는 주변을 살피고 세상과 삶의 풍경을 바라보는 마음을 담아 나아가는 발걸음을 이야기한다. '혼자 여행하기 좋은 도시'로 전 세계 도시 중 1위로 꼽히기도 했으며, 최근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한국 주요 소재와 배경지가 등장하고 있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서울 둘레길 2.0코스는 21코스로 코스당 평균 소요시간은 3시간 내외, 평균 코스 길이는 8km 정도이며 난이도를 상, 중, 하로 표시하고 있어 걷기 전 자신에게 맞는 난이도로 선택해 걸어볼 수 있다. 책의 활용법, 걷기 여행을 위한 팁 등을 꼼꼼히 읽어주고 목차에서 걸어보고 싶은 코스와 주변의 먹거리나 더 둘러볼 만한 곳이 있는지 체크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스탬프 투어가 가능한 둘레길도 있으니 둘레길을 걸으며 나만의 인증을 해보고 싶은 이들이 있다면 한 번쯤 도전해 보는 것도 추천!

서울에 살면서도 몰랐던 곳이 이렇게나 많았고, 살았던 거주 지역 주변으로 걸어볼 만한 길도 많았구나~ 하며 시간이 된다면 한 번쯤 걸어보고 싶은 길들이 가득했던 <언제나 걷기 좋은 서울 둘레길>, 혼자, 가족, 연인, 아이들과 함께 걸으며 자연, 역사, 풍경, 먹거리 등 한 권의 책으로 풍성한 당일 걷기 여행을 계획하고 걸어볼 수 있는 너무도 추천하고 싶은 책. 마침~ 딱 걷기 좋은 계절이 아니던가~ 가을은 너무도 짧으니 꼭 도전해 보시기를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비타북스 #서울둘레길 #걷기여행 #책추천 #추천도서 #까망머리앤의작은서재 #book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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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할 거야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일홍 지음 / 부크럼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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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할거야이래도되나싶을정도로

#도서협찬 #일홍 에세이

줄곧 버티는 게 능사라 여겼다만 나의 버팀은 종종 나를 내놓는 일이었다. 나를 생략하고 간편한 삶을 추구하는 일. 소모하길 피하며 살아 내는 삶. 나의 몫을 다하기 위해 나를 제쳐 두는 것. 우는 소리 내지 않는 것. 그러다 단숨에 쏟아 내는 날, 그런 새벽이 오면 느낀다. 어른이 된다는 건 숱한 책임들 뒤로 밀려난 자신을 잊지 않고 끌어내는 일이라고. 버티는 나를 지켜 내는 일이라고. 가장 가까운 마음을 가장 아끼려 드는 것도 나의 몫이라고. _59p.

_

성인이 되어도 어른이 되기란 어렵다. 아이 같은 마음 눌러 두고 산다. 밝고 건강하게 사는 사람들, 그거 엄청난 노력이다. _69p.

오늘 하루도 참 잘 살았다~라는 인사를 나에게 건넸던 게 언제였을까? 매일이 간신히 버티며 살아내는 기분이고, 그마저도 아슬아슬하게 느껴지는 날들이 대부분... 때로 그냥 지나쳐도 좋을 작은 실수에 매달려 나는 왜 이것밖에 되지않을까? 라며 주저앉아 버리고 마는 날... 이 책은 머무르지 않고 나아가고자 하는 이들에게 도닥임과 조금씩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주는 글이, 응원이 담긴 책이다.

행복의 기준은 저마다 다르겠지만 좌절하고,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마음의 소란을 도닥이고 응원해 주는 이가 있다면 우리의 매일은 조금 나아지지 않을까? 지금보다 더 나은 하루를, 단단한 믿음과 시간을 응원하는 일홍 작가의 글은 자신을 믿고 나아가도 좋다고, 실수하더라도 기회는 어떤 방식으로든 다시 찾아올 테니 희망과 용기를 가지라고 응원한다. 때론 너무 가까이 있어 제대로 보이지 않는 것들, 저자의 다정한 문장을 읽으며 조용히 나의 일상을 돌아보게 된다. 필사해두고 싶은 문장이 많았던 책이기도, 읽으며 함께 읽고 싶고 선물하고 싶은 이가 떠오르기도 했던 책. 깊어가는 가을 선물하고 함께 읽을 에세이로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꾸준함을 가진 사람은 뭐라도 해낸다. 단단한 자존감을 지닌 사람은 그만큼 남도 존중한다. 긍정의 중요성. 긍정은 좋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그대로 인정하는 것. 무엇보다 건강이 최고다. 남에게 준 상처는 그대로 돌아오는 법. 그걸 인지하고 못하고의 차이일 뿐. 모두가 가치 있는 존재다. 나도 마찬가지다. 오늘 행복할 줄 알아야 내일도 행복하다. _31p.

잘 덜어내고 정돈해야만 한다. 나를 아끼기 위한 일 앞에서는 굳이 그래야 한다. _40p.

하루하루 비슷해 보여도

어떤 날은 피곤해 죽겠다가

또 어떤 날은 이 맛에 사는 거지 싶어.

지쳤다가 힘이 났다가

미웠다가 사랑했다가

그렇게 걷고 걷다가 오늘이 됐어.

그동안 참 고생 많았지.

앞으론 더 행복할 거야.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_54p.

체한 기분으로 살아 내는 날이 있다. 온 마음이 구겨질 듯 내려앉는 날. 수증기로 가득한 날. 공기를 마실수록 숨이 막혀 오는 날. 이만하면 잘 지낼 수 있을 줄 알았다만 또 얼마 가지 못하고 나약한 자신과 마주한다. (중략) 괜찮다. 괜찮다. 다독여 보는 내가 있다. _57p.

내가 애정하는 것들은 곧 나의 취미가 되고 취향이 되어 어느새 삶의 모양을 이룬다. 나의 하루를 조성하고 나라는 사람을 만든다. (중략) 무언가 좋아진다는 건 삶이 소중해진다는 거다. 살고 싶은 순간이 늘어난다는 거다. 느낄 수 있는 행복이 많아진다는 거다. 그러니까 좋아하는 게 많으면 많을수록, 그것들과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우리의 삶은 좋은 순간들로 둘러싸이게 된다. 자주 행복하게 된다. _109p.

편한 사이일수록 더 속 깊이 배려하고 아껴 주어야 한다. 생각 없이 뱉은 말에 상대가 상처받지 않도록. 무슨 행동이든 당연히 이해해 줄 거라 여기지 않도록. 때론 친하다는 이유로 태연히 웃고 넘어가 주던 무례함은 없었는지 잘 돌이켜 봐야 한다. 마음이 편할수록 상대가 날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 그러므로 아무리 허물없는 서로를 잘 아는 사이라고 해도 결국 타인임을 필히 새겨야 한다. _247p.

#부크럼 #까망머리앤의작은서재 #도서추천 #책추천 #에세이추천 #book #응원에세이 #필사하기좋은책 #문장발췌 #응원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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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브 센스 - 소진된 일상에서 행복을 되찾는 마음 회복법
그레첸 루빈 지음, 김잔디 옮김 / 북플레저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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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브센스 #도서협찬

#그레첸루빈

결막염은 며칠 뒤 금세 나았지만 그 경험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나는 오랫동안 인간의 본성을 탐구했고 어떻게 하면 행복하게 살 수 있는지 고민했다. 일종의 영혼의 과학인 셈이다. 그 과정에서 얻은 가장 중요한 깨달음은, 행복한 삶은 자기 이해(self-knowledge)를 바탕으로 할 때 비로소 가능하다는 것이었다. (중략) 나는 삶에서 무엇을 놓쳤는지 알아내려 노력했고, 안과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그 잊지 못할 길에서 답을 얻었다. 나는 오감과 가까워져야 했다. 그동안 내 몸을 뇌가 운전하는 자동차처럼 대했지만, 신체는 영혼의 수단이 아닐뿐더러 고장만 안 나면 그만인 존재가 아니었다. _#프롤로그

어느 날 아침, 눈이 불편함을 느끼고 안과를 찾은 저자는 의사에게 충격적인 진단 내용을 듣게 된다. 시력이 손상될 수 있는 심각한 상황일지도 모르니 정기검진을 받아보라는 것. 병원을 나서며 주변의 모든 것이 강렬하게 경험되었던 저자. 원인이었던 결막염은 금방 나았지만 그 당시의 경험으로 자신을 제대로 들여다 보기로 한다.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 이 감각들은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며 살아가지만 어느 하나라도 불편하면 살아가는데 크게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이러한 오감에 오롯하게 하나씩 탐험하며 우리가 잃어버린 일상 속감각을 일깨워 간다.

자신을 제대로 들여다보고 오감에 잘 집중하면서 삶의 감각을 일깨워 나가는 여정에서 문득, 큰 행복을 마주하기도 한다. 너무도 익숙하기에 어쩌면 무뎌진 감각으로 인해 가까이 있는 행복을 지나치고 있는 건 아닐까?

'감각이라는 건 조용한 방식으로 삶을 사랑하는 일'

책의 후반부 '오감을 깨우는 실천 가이드'를 활용해 나만의 오감 깨우기를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당연히 생각해왔던 오감, 직접 체험하며 나만의 방식으로 온몸으로 세상을 기억하는 시간을 경험해 보자.

청각은 우리를 세상에 붙들어 준다. 뒤에서, 위에서, 어둠 속에서, 심지어 태어나기 전에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말해 준다. 소리는 순식간에 나를 흥분시키거나 진정시키고 기분을 바꾼다. 깊이 잠든 나를 깨우거나 다시 잠들게 할 수도 있다. 알고 보니 인간의 청각은 경이로울 정도로 예민하고 정교했다. 우리는 광범위한 소리를 감지하고 소리가 나는 방향을 파악하며, 소음을 걸러서 흥미로운 소리를 포착한다._87p.

‘회고 절정(reminiscence bump)’은 성인이 15세에서 25세 사이에 겪은 일을 가장 생생하게 기억하는 경향을 뜻한다. 오감에 집중하다 보니 인생에서 더 많은 시기를 떠올릴 수 있었다. 저장은 되어 있었지 만 의식하지 않았던 기억에 관심을 기울이자 하나둘씩 수면 위로 올라왔다. 옛날에 즐기던 맛을 떠올리니 행복하면서도 어딘가 아쉬웠다. 내 삶에서 너무 많은 것이 바뀌거나 완전히 사라졌기 때문이다_179p.

촉각은 많은 일을 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기능은 타인과 유대감을 형성하는 것이다. 엘리너는 어렸을 때 나와 함께 걸을 때마다 손을 꼭 잡았고 내 손에 자주 뽀뽀했다. 작고 따뜻한 손이 내 손에 닿던 감촉은 그 시절의 가장 소중한 기억이다. 많은 이가 만지고 싶어 하고 누군가 만져 주길 바란다. 특히 아기는 만지지 않으면 제대로 발달하지 않는다. 피부를 접촉한 아기는 체중이 빨리 늘고 잠도 잘 자며, 덜 울고 감염도 적게 겪는 편이다. 반면 사회적 접촉이 일어나지 않으면 끔찍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1980년대와 1990년대 루마니아의 극도로 인력이 부족한 보육원에서 자란 아기들은 대부분 성장 속도가 느렸고 행동과 인지 발달에 문제가 생겼다._221p.

#북플레저 #김잔디 옮김 #까망머리앤의작은서재 #자기개발 #book #마음회복법 #FIVE_SENSE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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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 인간 - AI 시대, 문명과 문명 사이에 놓인 새로운 미래
김대식.김혜연 지음 / 문학동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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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인간 #도서협찬

#김대식 #김혜연

만약 AI가 '나는 왜 존재하는가?' '나를 만든 사람은 누구인가?' 등 자신이 존재하는 이유에 대해 질문을 던지기 시작하는 때가 온다면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저는 공존이 답이라고 생각해요. 대립의 관점에서 계속 AI를 두려워하는 이유는 우리가 느끼는 공포 때문이죠. (중략) 지구가 하나의 주체라면, 인간은 많은 잘못을 저질러온 종이라고 볼 수도 있어요. 우리는 인공지능을 통해 더 나은 공존의 방법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 _21p. #최재천

_

기술이 인간의 속도를 추월하고, 예술이 그 의미를 다시 써야 하는 지금, 우리는 어떤 감각으로 살아가야 할까? (…) 질문의 방향을 열어두기 위해 애쓴 기록들이다. 어쩌면 지금의 우리는, ‘무엇을 아느냐’보다 ‘무엇을 계속 묻고 있느냐’가 더 요해진 시대에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_에필로그

"어쩌면 우리는 현대 문명의 마지막 세대일지도 모른다."

호모사피엔스가 이룩한 현대 문명과 AI가 바꿔나가고 있는 문명 사이에 선 오늘날의 인류를 '사이 인간'이라고 한다. AI와 인간의 미래를 탐구하는 '뇌과학자 김대식'과 생성형 AI를 이용해 작품을 만드는 '안무가 김혜연' 이 인문, 사회, 문화, 예술, 공학, 언어 등 각 분야 최고 리더 15인의 인터뷰를 통해 사이 인간인 우리가 고민하고 나아가야 할 미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어떻게 헤쳐나갈지에 대해 인터뷰한다.

1부 불편한 질문들 ; 생존을 위한 화두

2부 위험한 생각들 ; 여전히 인간은 진짜일까

3부 도발적인 상상들 ; 인간을 재정의하는 다섯 가지 방법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일상. AI에 대한 의심과 불신은 AI 기술이 무서운 속도로 생활에 파고들며 발전하면서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아가고 있다. 하지만 AI가 인간을 대체하지 못하는 일들도 있지 않을까? AI는 어디까지 인간의 영역을 파고들 수 있을까? 앞으로 다가올 미래, 우리는, 우리의 아이들은 무엇을 하며 살아갈 수 있을까? AI와 상생할 수 있을 것인가? 등 수많은 질문들에 대한 명쾌한 해답, 또는 나아갈 길에 대한 고민을 함께 해 볼 수 있는 흥미로운 책이다. AI와 함께 일과 미래를 살아가야 하는 성인, 다가올 AI 시대를 살아갈 청소년들이 일독해 보면 좋을 책으로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미래 AI 시대에는 각자가 본인의 커리어를 선택해야 합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뭘 원하는지 모른다고 해요. 누구든 원하는 걸 쉽게 알 수는 없습니다. 그걸 알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경험하고 탐색하고 생각해 봐야 합니다. _48p. #송길영

인간은 불완전하고, 그 불완전함 속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존재죠. 기술이 인간의 능력을 강화할 수는 있지만, 그 과정에서 우리의 인간다움이 사라져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 기술이 아무리 발전하더라도 우리가 기술을 사용하는 목적은 결국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서입니다. 59p. #장강명

기술이 무한히 발전하고 사회가 계속해 변하더라도

인간은 본질적으로 바뀌지 않습니다.

2천 년 전이나 지금이나 인간의 감정은 그대로이기 때문입니다. (중략) 기술은 계속 발전하고 진화하지만, 인간은 그 한계와 본질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없습니다. 네 글자로 표현하면 '흥망성쇠'라고 할 수 있는데요. 흥하고 망하고 다시 성하고 반복, 우리는 여전히 이 사이클 속에서 살아갑니다. _146~147p. #이대웅

'AI를 진짜 내 것으로 받아들여서 잘 활용하는 사람이 그렇지 못한 사람을 대체하게 될 가능성'이 훨씬 더 크고 시급하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이해만하는' 태도에서 벗어나 '능동적으로 활용'하고 '인재를 키워내는' 적극적인 대응 방식입니다. AI와 함께 새로운 세상을 펼쳐나갈 준비가 되어있느냐, 그게 앞으로의 승부처가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미래를 살아갈 젊은 세대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자신을 궁금해하는 태도'를 가져달라고 전하고 싶어요. _195p. #최진석

#문학동네 #까망머리앤의작은서재 #AI #인문 #도서추천 #책추천 #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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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의외로 괜찮을지도 - 치밀한 계획은 없지만 요령껏 사는 도대체 씨의 인생 기술
도대체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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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의외로괜찮을지도 #도서협찬

#도대체

일기라는 게 참 부질없는 것 같다가도

가만히 보다 보면 깨닫게 되는 게 있다.

영원한 괴로움은 드물다는 것이다.

그래서 오늘의 일기를 쓰면서도 막연히 기대하게 되는 것이다.

'지금 이 괴로움도 언젠간 희미해지겠지'라고. _90p.

_

살다 보면 종종 자신이 작게 여겨지는 순간이 온다.

주변에 비해 작고 작아져서 아주 작은 존재가 되는 것이다.

그럴 땐 이렇게 생각해 본다.

'홀가분한데?'라고

또 이렇게도 생각해 본다.

'이렇게 작은데 용케 힘을 내다니.........!'라고. _237p.

단조로운 일상, 내 삶만 이런 것 같아 조금은 우울해질 때면 책장 에세이칸을 서성이게 된다. 여행, 그림, 일상 에세이 등등 다양한 종류의 책들 중 단연 손이 가는 건 그림과 짧은 단상을 담은 에세이. 도대체 작가의 글은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을 때, 무심코 꺼내들었다가 피식피식 웃기도 하고, 지금의 나를 생각해 보게 되는 글이다. 읽다 보면 피식피식 웃음이 나기도 하고, 때론 이런 심오한(?) 생각을 해볼 수도 있겠구나 싶기도 한데, 대체적으로 힘주어 살아가지 않는 모습에서 위로를 받는 달까?

<어쩌면 의외로 괜찮을지도> 인생의 각종 시련, 절망, 번뇌, 인류애등 끊임없이 반복되는 삶이지만 흔들릴지언정 조금씩 나아가는 삶을 살아가는 이야기는 우리의 오늘을 다정하게 위로하기도, 웃음 짓게 하기도 한다. 소박하지만 유연하고 단단한 인생의 조언, 지금 이 삶도 대체로 괜찮은 삶이 아닐까?

남들을 보며 '나도 저렇게 살았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지만 각자의 그릇은 다르고 나의 최선은 내 삶에서, 내가 할 수 있는 만큼의 형태로 존재한다. 나의 그릇은 이만저만하다, 그것을 인정해야 한다. 할 수 없던 일과 할 수 있는 일을 구분해야 한다. 그것이 과거에 대한 회한을 줄여주고 미래의 삽질을 막아줄 것이다. (중략) '할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는 만큼 하자'라고. _110p.

막다른 길이라는 것은

더는 헤매지 않아도 된다는 뜻.

이 자리에서 답을 찾으면 된다는 뜻.

오히려 좋아. _115p.

인생이란

나 자신을 계속 용서하며 나아가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러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게 인생인 것이다. _124p.

#위즈덤하우스 #에세이 #에세이추천 #일상에세이 #도서추천 #책선물 #책추천 #까망머리앤의작은서재 #그림에세이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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