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에게 사랑받을 필요는 없다 - 타인에게 얽매이지 않고 온전한 나로 사는 법
웨인 다이어 지음, 장원철 옮김 / 스몰빅라이프 / 2020년 10월
평점 :
절판





자신을 사랑하지 않으면 아무도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

자신을 사랑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없다.

사랑은 자신을 사랑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_303p.

'있는 그대로, 나답게 살아가기' 잘 하고 있을까? 부모님의 딸, 장녀, 동생들의 언니, 누나,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나는 어떤 사람일까? 함께 하는 구성원에 따라 나의 성격이나 모습도 조금씩 달라진다. 다정하지만, 다혈질이고, 착한 듯 보이지만 이기적이다. 타인의 눈에 보일 내 모습에도 신경을 많이 쓰다 보니 하고 싶지 않아도 해야 하는 상황들이 발생하고 때론 그러한 것들이 극심한 스트레스로 남기도 한다. '왜 그랬을까?'

개인의 행복과 주체적 삶의 중요성을 주제로 많은 강연과 방송을 하는 웨인 다이어는 진정한 행복을 얻기 위한 마음가짐과 행동지침을 전파하고 책으로 집필해 '행복 추구형 인간'이 되기를 이야기한다. 인간 스스로가 특별함을 자각하고 타인의 억압과 통제에서 자유로워지는데 보다 용기 내기를 다양한 사례를 들어 이야기하고 있어 목차를 보고 내게 필요한 부분부터 먼저 읽어도 좋을 것 같다. 책을 순차적으로 읽다 맨 마지막에 읽게 된 '자유롭게 살기 위한 100가지 행동 리스트'는 프린트해두고 부족한 부분은 반복 또 반복해서 읽고 생각해 보아도 좋을 것 같다. 코로나19로 무너진 일상, 개개인의 마음과 행복을 지키기 위해 한 번쯤 일독해보아도 좋을 책으로 추천하고 싶은 글.

세상에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살아가고 싶은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개성과 주관이 뚜렷하고 독립적이다. 다른 사람들에게 엉뚱해 보이는 것쯤은 상관하지 않는다. 타인의 기준에 맞춰 사는 것을 거부하고 자신의 본모습 그대로 세상과 마주하고자 한다. _05p.

스스로를 시험하지 않으면 자신의 장점이 무엇인지 절대 알 수 없다. 모든 시험이 항상 성공적이라면 시험할 필요도 없다. 그래서 우리는 시험이 실패할 때마다 또다시 시험하는 것이다. 기꺼이 무언가를 시도하는 그곳에 당신의 가치를 드러낼 보물이 숨어 있다. 경험은 두려움을 극복하는 도구다. _54p.

과거의 영향력을 평가할 때 분명히 해 두라. 지금 당신의 기분과 행동, 실패를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은 과거의 다른 누군가일 수 없다. 여기서 벗어나지 않으면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자신의 현재의 모습이 부모님 때문이고 어려웠던 시절 탓이라고 한탄한다면 당신의 현재는 여전히 문제투성이일 수밖에 없다. 이 말을 가슴속에 새겨라. '과거의 실수가 오늘의 나 자신이다. 과거는 바뀌지 않는다. 나는 지금의 나로 운명 지어졌다.' _86p.

자기 비교라는 미로를 빠져나오기 위해선 누군가와 자신을 비교하려는 순간 그 비교를 당장 멈추어야 한다. 자신에 대해 생각할 때도, 다른 사람을 상대하면서 스스로 비교하고 있다고 느끼는 그 순간 당장 비교를 멈춰라. 그것만이 나쁜 버릇을 통제할 수 있는 가장 실용적인 방법이다. _103p.

자신만의 길을 찾고 자기 삶을 책임지며 살 것인가? 아니면 세상의 방해꾼들에게 조종당하며 슬픔과 무력감에 무너져 살아갈 것인가? 당신이 허락하면 세상의 방해꾼들은 기꺼이 당신을 조종하려 든다. 그러나 당신이 거절하면 이 비열한 게임은 끝이 난다. 희생자처럼, 운명의 제물처럼 살지 않아도 될 힘은 이미 당신 안에 있다. 선택은 당신에게 달렸다. _302p.

#모두에게사랑받을필요는없다 #웨인다이어 #장원철 #자기개발 #스몰빅미디어 #스몰빅라이프 #스몰빅 #협찬도서 #까망머리앤의작은서재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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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온한 것들의 미학 - 포르노그래피에서 공포 영화까지, 예술 바깥에서의 도발적 사유 서가명강 시리즈 13
이해완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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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와 예술은 일견 서로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 같기도 하지만 분명히 별개의 주제다. 왜 미학이라는 하나의 학문이 이 두 주제를 다루게 되었을까? 여러 사연이 있지만, 우리 안에 있는 미를 판단하는 능력과 예술을 창조하고 감상하는 능력이 같은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 능력으로 지목된 것이 감성이다. ... (중략)... 아직 뭔지 잘 모르는 것들을 마주해 이름을 붙이고 범주를 정해 사유의 집을 지어보는 것이 철학이 하는 일이니, 아직은 미지의 영역이 더 많은 감성 역시 철학의 연구 대상이다. 자신의 원천을 감성에 두고 있다고 믿는 예술도 현대로 올수록 이러한 인간의 아래쪽 한계를 자주 건드린다. 성적인 욕망, 뒤틀린 유머, 공포와 연민 같은 감정. 그래서 이러한 부분에도 지적 조망이 이루어져야 하지 않느냐고 한다면, 나서서 그것을 맡을 학문은 미학일 것이다. 따라서 미와 예술의 철학인 미학은 또한 감성의 철학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것은 비합리적인 것을 최대한 합리적으로 생각해보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_310~311p.

미학 美學, Aesthetics 가치로서의 미, 현상으로서의 미, 미의 체험 등을 대상으로 하는 학문

미의 가치를 대상으로 하는 학문을 이야기하는 미학, 그런데 미학이 이런 것도 다룬다고? 위작, 포르노그래피, 뒤틀린 유머, 공포와 연민까지 어찌 보면 예술적인 가치보다는 '감성'에 치우친 이야기가 아닐까? 예술의 가치는 무엇을 판단해야 할까? 이 순간 우리에게 미학이 필요하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당연하고 익숙한 상식이 흔들릴 때 적절한 질문을 통해 합리적인 답을 찾아야 한다.

1부 위작, 가짜는 가라! 그런데 왜? - 위작이 던지는 철학적 질문들

2부 포르노그래피, 예술이 될 수는 없나? - 도덕적 논쟁과 미학적 논쟁

3부 나쁜 농담, 이따위에 웃는 나도 쓰레기? - 유머로 보는 예술의 도덕적 가치

4부 공포 영화, 무서운 걸 왜 즐기지? - 허구의 감정을 다루는 미학

미와 예술의 변방, 경계에 있는 다양한 문제들을 이야기하고 분석하면서 '미학이란 이런 것!?'이라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된다. 흥미로 읽기 시작한 책은, 그저 아름다운 것은 예술, 포르노그래피는 나쁜 것, 공포? 호러, 참아가면서 그걸 왜 보는 거야? 등 이분법적인 생각을 다양한 각도로 이야기하며 감성과 이성의 논쟁을 흥미롭게 다루고 있다. 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서가 명강. 술술 넘어가는 글은 아니지만 잘 정리된 강의록을 읽으며 '예술 바깥에서의 도발적 사유'를 다룬 미학에 대한 흥미로움을 경험했던 책이다.

이 책은 이들 '불온한 것들'의 사회문화적 함의에 관한 이야기는 아니다. '변방은 없다', '누가 B급을 말하는가'와 같은 구호를 걸고 전통적으로 주변부로 여겨지던 것들에게도 이제는 지위를 부여하자는 '문화 정치적'인 주장을 하려는 것도 아니다. 굳이 이야기하자면, 오히려 이들을 유별난 것으로 취급해 그들만의 미학이 있다는 듯이 호들갑 떠는 것을 경계하자는 쪽에 더 가깝다. ... (중략)... 미와 예술의 문제를 따져보는 미학은 철학적 방법론의 차이에 따라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일 수 있다. 내가 연구하는 미학의 방법은 분석미학이라 불리는데, 주어진 문제를 영미 분석철학의 태도와 방식을 다룬다. _들어가는글

미와 예술도 만만치 않은 검은 고양이들이다. 문화의 힘이 중시되고, 상상력과 창조성, 인간의 감성 능력에 대한 주목이 이루어지자 그동안 삶의 여분이나 장식품, 아니면 그저 도구적 효용성의 영역에 머문다고 보았던 미와 예술은 점차 인간다움의 정수, '완성형 인간'의 필수 요소로 여겨지게 되었고, 그에 따라 인간 이해의 핵심으로 그 지위가 옮겨가는 듯하다. 미학은 그것들에 대한 철학적 사유다. _27p.

우리가 가진 지식, 즉 하나가 진품이고 다른 하나가 위작이라는 우리의 앎에 상대적으로 작동하는 우리의 지각은 결국 차이를 '구성'하여 그것을 '볼'것이고, 그러면 거기 차이가 '있는'게 될 것이다. ... (중략)... 예술은 언제나 그 자체가 아닌 다른 무언가에 관한 것이며, 작가는 그 무언가에 자신의 태도와 관점을 투사한다. 따라서 작품은 어느 정도 '은유적'구조를 갖게 되며, 그러한 특징으로 인해 작품은 해석의 대상이 된다. 그리고 이 해석을 위해 필요한 것이 예술 이론 및 예술사의 맥락이다. _71~73p.

윤리와 미학이 만나는 곳에서 다음의 두 문제를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하나는 앞서 거론했던 작품의 도덕적 가치 평가가 예술적 가치 평가에 영향을 주는지의 문제로 농담의 도덕성에 대한 평가가 농담의 가치(우스움)를 달성하는 데 영향을 주는 지로 바꾸어 살펴볼 수 있겠다. 비극의 경우 비장미가 그것의 미적 가치이듯이, 우스움 혹은 유머 반응은 농담의 '미적·예술적'가치로 볼 수 있다. _210p.

#불온한것들의미학 #이해완 #미술 #예술 #미학 #인문 #21세기북스 #서가명강 #서가명강13 #도서협찬 #까망머리앤의작은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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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미화되었다
제페토 지음 / 수오서재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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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의 부작용을 오랫동안 지켜본 탓일까. 뉴스를 읽고 거침없이 글을 써 올렸던 과거와 달리 비판적인 시각으로 자기 검열하기 시작했다. 내게 있어 댓글은 손쉬운 유희가 아닌, 무거운 책임을 져야 할 목소리가 된 셈이다. ... (중략)... 하루 동안 생산되는 뉴스의 양은 우리의 상상을 넘어선다. 어지간한 이슈가 아니면 하루 이틀 사이에 잊히고 만다. 이 책에 나란히 실린 기사와 댓글을 통해 세상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이후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미래는 어떠해야 하는지 반추하고 고민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_서문

뉴스를 챙겨본 지가 언제였더라. 웹사이트 메인에 뜨는 실검 순위도 눈여겨보지 않는 터라, 당시 이슈가 되는 뉴스 정도를 가끔 찾아보는 정도의 관심만 가지고 있는 정도였다. 다양한 뉴스에 시 댓글을 쓰는 댓글시인 제페토. 서문의 제목인 '소풍 전날 밤 같은 시간이 우리를 견디게 한다.'라는 문장을 몇 번이고 읽었다.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우리의 울음이

한발 늦으면 어쩌나 염려하는 것뿐."

굵직한 이슈들부터 일기예보, 한 장의 사진 등 마음을 흔드는 기사를 만날 때마다 댓글 창을 열어 글을 썼다는 시인의 글은, 한 편 한 편의 시가 괜찮은 오늘을 살고 있는지, 위로가 필요하진 않은지 조용히 물어오는 것 같다. 시의 위로가 필요한 시대, 읽어봐도 좋을 책이다. 소소한 즐거움도 애써 찾아야 하는 요즘, 부러 날카로운 말들을 쏟아내는 악플러들은 제발, 그 손꾸락을 좀 참아주었으면 좋겠다.

청년은 대인관계, 중장년층은 돈, 노인은 건강 때문에 자살을 택했다. _034p.

별빛은 모두 옛날이다.

우리의 추억도 그렇다.

잊는 것이 이별의 미덕이라지만

혜성처럼 오랜 주기로 돌아오는

그것을 어찌 막을 수 있을까.

이제는 억지를 부리기보다는

새로운 인연을 덮어씀으로

기억을 갱신해보자.

되돌아간들 불편할

추억은 모두 구식이니까. _ #추억의연식 059p.

손잡을 수 없어서

포옹할 수 없어서

무더운 여름날

고마움을 어찌할지 모르겠다

협조가 충분했나 생각하면

미안함이 땀처럼 흐르고

할 수 있는 거라고는

한적한 동선으로 멀어지는 것뿐

다가갈 수 없으므로

먼 데서 띄우는 약소한 인사

고맙습니다

덕분에 _ #덕분에 115p.

날씨를 전해드리겠습니다.

인생의 오전은 맑고 화창하다가

오후에는 전국적으로 흐렸다가

내륙에는 한때 눈물이 쏟아져

가슴을 적시겠습니다.

남쪽 무릎에는 한때 강한 바람이 불어

조금 시큰거릴 수 있겠습니다.

오늘 낮기분은 예년 기분을 밑돌겠고

세상 물결은 남쪽 먼 해상으로부터

거세게 북상하겠으나

한번 이겨 보겠습니다.

날씨를 전해드렸습니다. _ #일기예보 163p.

#우리는미화되었다 #댓글시인제페토 #제페토 #수오서재 #에세이 #도서협찬 #까망머리앤의작은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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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의 디테일 - 위대한 변화를 만드는 사소한 행동 설계
BJ 포그 지음, 김미정 옮김 / 흐름출판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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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클수록 좋고, 계획도 크게 세워야 큰 사람이 되는거라고... 그렇게 살아왔는데....

읽으면 읽을수록 말도 안 되게 작은 습관부터 변화를 시도할 수 있으며, 결코 하찮은 것이 아니라고 응원하는 책을 읽게 되었다. 작게 더 작게? 그 작은 행동들을 반복 또 반복... 하다보면 일상에 자극이 되고, 그 자극을 즉각적으로 칭찬하는 과정을 거치다보면 하나의 습관이 완성되고 원하는계획을 하나씩 이루어가며 다음,그 다음 계획도 세울 수 있다는것. 나만의 작은 습관 레시피는 새로운 습관을 만들기 위해 비싼 스마트 워치나 최신 앱 따위는 필요 없다. 스스로 효과적인 자극을 설계할 수 있는 작은 행동을 쪼개어 작은 단위로 만들어 작고 간단한 습관이 일상에 정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작은 습관을 성공하며 그것이 어떻게 확산되어 갈 수 있는지, 어떤 시도를 하고 어떻게 변화되어 갈 수 있는지를 이야기하며 글을 읽는 이에게 동기부여를 해준다. '얘도 이렇게 작은 거 하나부터 시작했어, 시작이나 해봐' 잊을만하면 읽기만 하지 말고 제발, 활용하고 적응해보기를 글을 읽는 이를 자극해 준다. 동기, 의지, 노력이 부족해서? 노노노!!! <작은 행동이 자극, 감정과 연결되면 뇌는 이것을 습관으로 기억한다.> 올해 읽은 자기개발서 중 최고 꼼꼼히 읽었고, 얼마 남지 않은 2020년, 지금껏 수많은 계획을 세워왔지만, 좋은 습관으로 남은 게 있었던가? 계획을 세우고 그것이 안 된 것에 대한 탓하기만 바빴다면, 새로 시작될 2021년을 준비하는데 꼭 한 번쯤 읽어보길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어렵지 않고, 재미있게 자극받을 수 있는 글이다.

작은 습관 기르기는 융통성이 크고 아주 사소한 행동을 바꾸려는 것이기 때문에 정서적인 위험도 낮다. 작은 습관 기르기에서 실질적인 실패란 존재하지 않는다. 약간 비틀거릴 수는 있지만 다시 일어난다면 실패가 아니다. 습관이 만들어지는 과정일 뿐이다. _15p.

"나는 이 행동을 하고 싶은가?" 즉, 동기를 질문해보라.

하기 싫은 행동을 억지로 할 수는 없다. 적어도 꾸준히 하지는 못한다. 한두 번 할 수는 있겠지만 습관이 될 가능성은 낮다. 우리가 해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행동이 아니라 이미 하고 싶은 행동을 찾아내야 나중에 동기 부여를 위한 요령과 기법을 고민할 필요가 없다. 그래야 동기의 변덕을 무력화할 수 있다. _91p.

작은 습관 마인드 세트의 중요한 부분은 따로 있다. 조급하게 기대치를 올리지 말라는 것이다. 행동을 키우려고 서두르지 말자. 걷는 게 부담스럽다면 언제든 워킹화만 신고 걷지 않아도 괜찮다. 기대치를 낮추면 습관이 살아 있게 된다. 아무리 동기가 오락가락해도 기대치를 낮추면 언제라도 그 행동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다. _125p.

나는 인간 행동에 대해 가르칠 때 한 문장으로 아주 분명하게 요점을 전달한다. 감정이 습관을 만든다. 습관을 만드는 것은 반복이 아니다. 빈도도 아니다. 마법약도 아니다. 감정이다. _187p.

축하는 습관 형성에 가장 중요한 기술이다. _196p.

성공한 느낌은 변화의 강력한 촉매제가 된다. 이제 습관 형성에 능숙해졌다는 이유만이 아니라, 점점 자신에게 친절해지고 있다는 이유로 축하할 때 당신의 자신감은 자란다. 당신은 자신을 질책하는 대신 자신에게 축하를 보낼 기회를 찾기 시작한다. 그러면 당신도 모르는 사이에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난다. _214p.

"성공은 성공으로 이어진다." 너무나 유명한 이 말은 나도 연구를 통해 수없이 확인한 사실이다. 하지만 놀랄 만한 일은 따로 있다. 성공의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 설령 아주 작은 성공이라도 이뤄낸다면 곧바로 자신감이 커지고 다시 유사한 도전을 하려는 동기가 높아진다. 이를 성공 모멘텀이라고 부르자. 성공은 크기가 아니라 빈도에 의해 결정된다. 따라서 작은 습관 기르기에서는 작은 성공의 신속한 달성을 목표로 한다. _228p.

행동 설계는 혼자만의 일이 아니다. 우리가 설계하는 습관 하나하나, 우리가 축하하는 작은 성공 하나하나, 우리가 이룬 변화 하나하나가 개인적 삶을 넘어서 퍼져나간다. 우리는 행동을 통해 가족, 공동체, 사회를 형성해나간다. 그리고 그들도 우리를 형성해나간다. 행동 설계는 단순히 5킬로그램 체중 감량이나 저녁 식사 중에는 휴대전화 내려놓게 하기 위한 게 아니다. 행동 설계는 우리가 지향하는 사람이 되고 우리가 더불어 살고 싶은 가족, 팀, 공동체, 세상을 만들어가는 활동이다. _344~345p.

#습관의디테일 #BJ포그 #김미정 #자기개발 #행동설계 #성공학 #경력관리 #TINY_HABITS #흐름출판 #도서협찬 #까망머리앤의작은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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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머리 앤 Art & Classic 시리즈
루시 모드 몽고메리 지음, 설찌 그림, 박혜원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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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과 향수에 젖게 만드는 성인을 위한 명작, 일러스트레이터 설찌 작가와의 만남으로 한층 더 풍부해진 느낌으로 읽을 수 있었다. 「빨간 머리 앤」은 단순한 책 한 권의 무게가 아닌 그 책을 읽었던 어린 시절‘나’의 생각과 마음까지 되살려내는 책이다. 아울러 그때는 미처 느끼고 깨닫지 못했던 메시지를 어른이 된 나의 생각과 마음으로 받아들이게 하는 책이다.‘추억 속의 나’와 ‘현실의 나’가 동시에 읽는 깊이 있는 이야기, 언제 읽어도 좋지만 일러스트레이터 작가들과의 콜라보는 새로운 글을 읽는 듯 설렘을 안겨준다.

캐나다 프린스에드워드 섬의 시골마을 에이번리, 마을에서도 가장 외딴 농장에 사는 매슈와 마릴라 남매는 농장 일을 도와줄 남자아이를 입양하고 싶었지만 그들에게 도착한 아이는 비쩍 마른 빨강 머리 여자아이였다. 자신에게 주어진 상황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살아갈 줄 아는 아이. 말이 정말 많아서 두 페이지가 넘는 분량의 수다도 너끈히 채울 수 있는 앤. 해야 하는 말은 그때그때 하고, 한 번 실 수는 하지만 두 번 같은 일은 하지 않는 아이. 빨강 머리와 주근깨 가득한 얼굴이 못생겼다고 생각하지만 풍부한 상상력으로 자신을 빛나게 할 줄 아는 아이. 상상력이 풍부하고 수다스러운 앤과 함께 살면서 매튜와 마릴라의 삶에도 즐거움이 깃들기 시작한다.

조용한 삶을 살아왔던 초록지붕집에 찾아든 앤의 존재는 매튜와 마릴라의 일상에 스며들어 웃을 일을 만들어주고 함께하는 시간이 쌓여가며 진정한 가족이 되어가는 모습은 코끝이 시큰해지고 이들이 가족으로 변화해가는 모습을 응원하게 된다. 어릴 땐 애니메이션의 주제가만 흘러나와도 하던 모든 일을 멈추고 TV 앞에 앉게 했던 빨강 머리 앤. 설찌의 일러스트가 이렇게나 잘 어울릴 줄이야!! 사랑스러운 사고뭉치 앤 셜리의 명랑한 성장소설은 예쁘고 풍부한 상상력과 초 긍정에 에너지와 따스해지는 마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읽다 보면 어느새 주제가를 흥얼거리게 되는 빨강 머리 앤 ♬주근깨~ 빼빼 마른~ 빨강 머리 앤~ 예쁘지는 않지만 사랑스러워~♪ 오랜만에 DVD를 꺼내 애니메이션을 정주행 해봐야겠다.

나이는 열한 살 정도에 아주 짧고 몸에 꽉 끼는 빛바랜 회색의 초라한 원피스를 입고 있었다. 낡은 갈색 밀짚모자 밑으로는 숱이 많은 새빨간 머리를 양 갈래로 땋아 내렸다. 하얗고 자그마한 얼굴은 주근깨 투성이였고 입과 눈은 큼지막했다. 두 눈동자는 보기에 따라 초록색이었다가 회색빛이 돌기도 했다. _32p.

마릴라 아주머니, 원래 기대하는 즐거움이 반이에요. 바랐던 만큼 좋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 무엇도 기대하는 재미를 앗아갈 순 없죠. _170p.

"마릴라 아주머니, 이렇게 생각해 보세요. 한 사람이 저지를 수 있는 실수는 분명 제한이 있을 거예요. 그러면 제가 실수를 남김없이 몽땅 저지르고 나면 더는 안 할 거 아니에요. 이렇게 생각하니까 참 위안이 되네요." _317p.

"아니야. 똑바로 볼 거야. 이렇게 나쁜 짓을 했으니 속죄해야 해. 방으로 갈 때마다 거울을 들여다보고 내가 얼마나 못생겼는지 확인할 테야. 그리고 상상으로 꾸미지도 않을 거야. 내가 머리카락에는 허영이 없는 줄 알았는데 생각해 보니 빨간색이었어도 내 머리카락에 자만했던 거 같아. 아주 길고 숱도 많고 곱슬머리였으니까. 다음에는 내 코에 무슨 일이 생길지도 몰라."_390p.

"앤은 늘 성장하더군. 다른 여자애들은 질려. 보다 보면 짜증이 나고 맨날 똑같은 모습이야. 하지만 앤은 무지개처럼 색이 다양하고 모든 색이 그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어. 아이가 어렸을 때처럼 명랑한지는 잘 모르겠지만 앤을 보면 사랑이라는 감정이 올라와. 난 사랑을 느끼게 해주는 사람들이 좋아. 다른 사람을 사랑하려고 마음먹는 것도 골치 아픈 일이야. 앤은 그런 골치를 덜어준다니까."_50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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