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셀프 트래블 - 2018 최신판 셀프 트래블 가이드북 Self Travel Guidebook 32
박정은.장은주 지음 / 상상출판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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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동유럽 셀프트래블』개정판을 위해 유럽을 다녀왔다.  가장 큰 변화는 슬로베니아 여행자들이 많이 늘었다는 것이다.  크로아티아의 지속적인 인기와 더불어 바로 옆 나라라는 것에 힘을 얻기도 했고, 최근 드라마 촬영지로 급부상한 덕도 있다.  크로아티아에 비하면 저렴한 물가와 맛있는 음식으로 꼭 가보기를 추천하는, 애정 가득한 여행지다.  특히 피란은 꼭 여행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주변 지역의 자세한 이동 방법을 소개했다.  페이지를 많이 할애하지는 못했지만 크로아티아의 북서 지역인 폴라, 로빈 등의 방문이 늘어남에 따라 책에 소개했다.  / Prologue 박정은


수년 전, 동유럽에 처음 발을 딛게 된 것은 그저 우연이었다.  폴란드 북쪽에서 열렸던 페스티벌에 갔다가 며칠 후 터키 이스탄불에서 친구를 만나기로 약속하면서 이 땅덩이를 어떻게 횡단할까를 고민하게 됐다.  '적당한 비행기를 찾아 날아가면 되겠지'하는 안일한 생각은 수 시간의 검색에도 마땅한 비행 편을 찾을 수 없어 산산조각이 났다.  '그렇다면 육로로 가면 되지'하고 호기롭게 실행에 옮겼다가 무려 스물두 시간을 기차에 갇여 있는 신세가 되기도 했었다.  동유럽이라는 미지의 세계가 그렇게 드넓은 면적을 가졌다는 걸 가늠하지 못했던 나의 불찰이었다.  어떻게든 이스탄불에 닿고야 말리라는 강행군 속에서 햇살이 바삭바삭하게 내려앉은 바르샤바의 구시가지나 흐린 잿빛이 깔린 부다페스트의 다뉴브 강변, 머리위로 트램선이 어지럽게 이어지던 소피아의 모습이 담겼다.  사람 일은 모르는 것이라지만 그때 지나온 그 도시들을 몇 년이 지나 다시 가게 되고, 그걸 기반으로 책을 만들게 됐다는 사실이 참 신기하다.  폴란드 북쪽에서 시작해 불가리아 남쪽까지 내려왔던, 앙상한 뼈대만 있던 당시의 루트는 이제 여기저기 피와 살이 붙어 훨씬 풍성해졌다.  / Prologue 장은주

여행 메이트인 언니와 대만 여행을 마무리할 즈음, 2018년 동유럽을 여행할 계획인데 시간 맞춰서 함께 가는 건 어떻겠냐는 제안을 받았다.  삼십 대 초중반까지는 꼭 가보고 싶은 여행지였는데 나이가 들어갈수록 이제 가보겠냐...는 생각이 들어 살짝 멀리했던 동유럽,  그런데 우연찮게 『동유럽 셀프트래블 』가이드북이 손에 들어왔다!  아직 결정된 건 하나도 없었지만 책장을 넘기며 새삼 눈에 들어오는 나라들과 일정, 동유럽은 나라마다 도시마다 예술과 문화, 도시 자체가 그야말로 유적지인 모든 게 너무나 풍부한 역사 자체였다.  박정은, 장은주 두 작가가 추천하는 동유럽 추천 루트, 놓치지 말아야 할 자연, 동유럽의 명물, 동유럽의 유네스코 핫 스폿, 동유럽 최고의 뷰포인트, 음식, 빵, 디저트, 술, 쇼핑등 동유럽 여행을 하기 전 알아두면 일정 체크하는데 도움이 될만한 팁을 앞 쪽에 실어두었다.  레스토랑 카페 등은 와이파이가 되는 지역을 아이콘으로 보기 쉽게 표기해 두었고 매장에 대한 간략한 정보와 1인 기준 예산도 표기해두었다. 

 

체코 / 오스트리아/ 헝가리/ /크로아티아/ 블로베니아/ 폴란드/ 루마니아/ 불가리아


가깝지 않은 나라, 비용도 많이 들기에 나가게 된다면 많은 준비를 해서 알차게 돌아보고 경험하고 싶은 마음은 여행자들이라면 누구나 같은 마음일 것이다.  주요 관광지만 훑어본 『동유럽 셀프트래블 』, 여행을 준비한다면 가이드북 한 권을 끼고 온라인 검색을 토대로 여행 일정 계획하는 걸 개인적으로도 추천하는지라 여행지에서도 활용도가 높아 보이는 책이라 동유럽 여행 계획시 추천하고 싶은 책이었다.  무엇보다 지역별로 역사와 기본 정보, 공휴일 축제, 한국 대사관의 위치와, 출입국 방법, 추천 음식, 쇼핑 등을 친절하게 소개하고 있다.  거리, 건물 박물관과 역사유적이 가득한 동유럽은 가이드북을 넘기며 보는 것만으로도 들썩이며 흥이 나는 책 읽기다. 



본 서평은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개인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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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40일 - 손으로 쓰고 그린
밥장 지음 / 시루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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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여행일기이며 관찰일기이다.  현장에서 손으로 쓰고 그린 페이지를 빠짐없이 그대로 가져왔다.  오타와 비문도 그대로 옮겼다. 늘 급하게 쓰다 보니 일일이 존칭을 붙일 수 없었다.  형님들과 읽는 분들 모두 너그럽게 봐주길 바란다.  여행을 마치고 바뀐 게 있다면 술을 끊었고 길고 지루했던 길이 그리워졌으며 막내보다는 혼자 다니는 게 훨씬 낫다는 걸 배웠다는 점이다.  그리고 형님들이 훨씬 좋아졌다.  허영만 화백은 말할 것도 없다.  / 작가의 말


40일간의 호주 여행을 오로지 스케치와 기록으로 남겼다.  책표지도 대단했다.  펼치면 거대한 여행 기록장, 사진으로 남기면 순간의 기록을 많이 남길 수 있겠지만 몰스킨에 스케치로 기록하고 글로 남기는 여행은 더 깊이 오래 남지 않을까?  시간도 꽤 걸릴 듯해 중도 포기도 하게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가 해냈다!!  스케치로 보는 여행지는 감흥이 없을 것 같지만 노노!! 오히려 자세히 들여다보게 되고 그린 사람이 남긴 기록으로 읽는 글은 여행지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달리다 보면 자연스레 우리나라랑 비교하게 된다.  나도 모르게 대한민국이 삶의 기준이 되어버렸다.  그게 두렵고 짜증 난다.  작은 세계에서 만든 기준으로 세상을 애써 재단하려 든다.  유채밭을 지나면 제주와 비교하고 목장에서 소와 양들이 뛰놀면 대관령을 떠올린다.  이제는 기준을 바꾸고 싶다.  아니 없애고 싶다.  머릿속을 탈탈 털고 나서 세상을 다니고 싶다.  다시 reset!! / p41

조금씩 도와주면 그만큼 다른 사람들이 편해진다.  반대로 내가 조금 편한 만큼 다른 누군가는 애를 써야 한다.  함께 떠나는 긴 여행은 늘 제로섬게임이다.  /p57


울룰루, 킹스캐니언 사막, 다윈, 브룸, 서호주 우주기지, 스트로마톨라이트, 코랄베이, 퍼스 2017년 8월 31일~9월 27일 여섯 명의 남자가 캠퍼밴 두 대로 나뉘어 40일 동안 호주를 달렸다.  끝없는 사막을 달리고 또 돌리기도 했고 지도상 해안도로인 줄 알고 기대했지만 거대한 호주에서 지도상의 해안은 20km의 거리가 있었다는 것, 그리고 미지들의 습격으로 얻은 극한의 가려움까지!!! 여행을 하면서 먹는 것도 한식 위주의 요리 설명도 재미있었고, 은하수를 덮고 자는 기분은 어떨까? 궁금하기도 했다. 



캠퍼밴 여행은 결혼 생활과 몹시 닮았다.  좋아도 같은  공간, 싫어도 같은 공간에서 버텨야 한다.  문제가 생겨도 외부 전문가를 모시거나 충고를 하거나 투정을 들어줄 이도 없다.  마치 달 기지에 남은 우주인처럼 같은 물과 같은 공기를 마시며 어떻게든 풀어야 한다.  /p189

국립공원이나 자연이 넘치는 곳으로 갈수록 젊고 어린 친구보다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이 훨씬 눈에 띈다.  우리 기준에 조금 더 나이 들어 보여 그럴 수도 있지만 결코 젊지는 않다.  그런데도 집채만 한 트레일러나 캐러밴을 몰고 그것도 모자라 낚싯배나 바이크를 실어 다닌다.  더구나 혼자 다니는 사람도 심심찮게 만난다.  '나이 들어 혼자 다니기' 진짜 나이 듦을 받아들이는 자세가 아닐는지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혼자 여행은커녕 혼밥, 혼술도 어려워하는 어르신을 아주 자주 만난다. 

독립은 청소년이나 청년에게만 필요한 게 아니다. 맨스플레인 없이 나 홀로 즐기며 시간 앞에 당당하기!!  /p295


해외여행지에서 매번 느끼는 거지만, 나이 든 여행객들이 많다.  삶을 즐길 줄 아는 그들의 모습이 부럽기도 했지만 우리의 삶은 어떠한가?  일상을 빡빡하고 바쁘게 살아도 더 스트레스만 늘어날 뿐 인생에 대한 만족도나 행복지수는 점점 낮아질 뿐이다.  여행을 떠나서 행복해질 수 있다면 짬짬이 떠나보는 건 어떨까?   올해 크리스마스 실도 밥장 작가의 그림이었던지라, 조카가 그림체를 알아보고 '이모! 이 책 뭐예요?' 하며 중간중간 재미있는 부분은 읽어주기도 하고 그림도 같이 봤던 호주 40일 스케치 여행에 대한 로망만을 품은지 꽤 오래됐지만, 2018년에는 선 긋기라도 해야겠다.  칠순이 다 되어가는 아빠가 부쩍 캠핑카에 관심을 갖고 계신다, 캠핑을 전문으로 여행하는 사람들을 위주로 하는 방송도 꼭 챙겨보시는데 아빠도 읽어보시라고 권해드려야겠다.




본 서평은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개인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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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 자본론 - 사람과 돈이 모이는 도시는 어떻게 디자인되는가
모종린 지음 / 다산3.0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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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화가들이 지고 골목길이 뜨고 있다.  이런 현상을 보이기 시작한 건 2~3년쯤 된 것 같다.  소위 번화가라는 상권이 주춤할 즈음 전혀 예상치 못했던 골목길에 소상공인들이 몰리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의 발길도 아기자기한 골목길로 몰려들기 시작했다.  작고 조금은 좁다 싶은 골목은 차가 다닐 수 없어 사람들이 걷기 좋은 골목이어야 하고, 볼거리 먹을거리가 다양해서 사람들의 발걸음이 향하게 하는 골목으로 변화하고 있다.   번화가에서 한참을 벗어나 있었지만 상권이 번화가에 묶여 있다는 이유만으로 비싼 임대료를 내며 임대기간 동안을 버텨야 했었다.  매장을 그만두고 나오면서도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법이라는 게 원래가 칼자루 쥔 사람들의 마음인 걸까? 



풍요로운 골목이 가득한 도시는 단순히 옛 정취를 느끼며 향수에 젖는 치유와 힐링의 의미만 있는 것은 아니다.  다양한 도시문화를 제공한다는 것은 창조적인 인재와 그들이 도전하는 창조적인 산업을 유치할 수 있게 하는 힘이 되기도 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도시경제의 다양한 공공재를 창출하는 골목길을 하나의 자본으로 이해해야 한다.  골목길은 기억, 추억, 역사, 감성을 기록하고 신뢰, 유대, 연결, 문화를 창조하는 사회자본인 것이다.  /p6


여유롭게 걸으며 흥미로운 작은 가게들의 특색을 즐길 수 있는 길, 골목의 길이와 동네의 크기는 중요하지 않고 매력적인 가게만 있다면 짧은 길이라도 찾는 이들이 관심과 시간을 독점할 수 있다.  언젠가 혼자 훌쩍 다녀왔던 청주 수암골 골목길, 통영 동피랑 마을은 지금도 가끔 생각나는 골목길이다.  미로같이 좁은 골목 구석구석엔 시선을 끄는 벽화, 작은 가게들이 있어 골목을 찾는 이들을 반기고 있었다.  모든 이들이 골목을 좋아하진 않겠지만 이렇게 아무도 찾지 않는 동네, 골목들을 활성화시켜 사람과 돈이 모여 디자인이 되는 도시를 만들 수 있을까?  전문가의 시각으로 쓰여진 책은 어려운듯 하면서도 쉽게 이해되고 재미있게 읽혀진다.  일본의 소도시, 골목길을 복원하는 상하이, 역사가 작품이 되는 도시 애든버러, 싱가포르, 부르클린, 뉴욕, 제주등의 다양한 나라의 사례들을 통해 우리의 골목길이 행복한 도시로 거듭나는 방법을 생각해보게 된다. 




본 서평은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개인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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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도 모르면서 - 알아가는 것만으로도 고마운 내 감정들의 이야기
설레다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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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더위가 수그러들던 계절 8월 중반에, 4년여 동안 꾸려왔던 매장을 정리했다.  마무리가 그리 좋았던 것도 아니라 그 이후로 한 달 가까이 마음고생을 더 했어야 했는데, 그때 읽으려고 구입했던 책을 이제야 읽게 됐다.  하루에도 몇 번씩 오르락내리락하는 마음, 이 감정을 뭐라고 해야 할까?  미술심리상담가 겸 작가 설레다의 글과 그림으로 읽는 글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지금 읽기를 잘했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달뜨다/ 숫접다/ 견실하다/ 위안하다/ 설토하다/울연하다 등 조금은 낯선 단어들을 글과 그림으로 함께 읽다 보면 단어 하나하나에 애정이 정감이 가기도 한다.



함께한 시간을, 또 기회를 얼마나 충실하게 활용하느냐는 전적으로 나 자신에게 달린 일.

사람이 사람을 만나 인연을 만들어 나간다는 것은 그저 단순히 함께 시간을 보낸다는 그 이상의 의미입니다.

보이지 않는 데서 마음을 쓰기도 하지만 때로는 상대가 보이도록 '나 너를 위해 이런 노력을 하고 있어' 하고 드러낼 필요도 있어요.  그래야 알 수 있으니까요.

내가 당신을 위한 시간을 어떻게 채우고 있는지를.  /p105

스스로 원해 홀로 남겨진,

참으로 능동적으로 고독한 밤입니다.

아드드, 작게 앓는 소리를 내며 허리를 쭉 펴고 눕습니다.

데친 시금치처럼 축 늘어져 몸에 힘을 다 빼고서,

움직일 수 있는 부위라곤 눈꺼풀뿐인 듯, 눈만 꿈뻑이며, 조용한 밤의 틈을 비집고 들어오는

나긋한 소리에 귀를 기울여봅니다.

내 안팎으로 들고 나는 소리에 집중하다 보면 어느덧 완만한 파고가 잔잔히입니다.

그 파고 위에 올라타 어디든 흘러가도 그만인 듯 무심하게 마음속을 유영합니다.

혼자 있기 좋은 곳.

마음속으로 사라지기 좋은 밤입니다.

적요하다 ; 방해받고 싶지 않은 외로움 가운데에 고요하고 평온한 상태로 혼자만의 시간을 유유자적 누리는 순간

/p153

책장을 넘기며 조각조각 마음을 잇다 보면 어느새 하나의 퍼즐이 맞춰지는듯한 감정이 든다.  때론 따스하고 위안을 받는 것 같고, 아팠지만 그 시간들을 잘 보냈구나 하는 다독임.  어쩌면 어른도 살면서 가끔은 위안이 필요하다.  잘 했다고, 잘 하고 있다고 하는 다독임을 받고 싶을 때가 있다.  때론 그런 위안으로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기도 한다.  설토와 당근이 함께한 작은 이야기는 따스했고 고마운 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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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페리코처럼 느긋하게 여유롭게
최유나(마요) 지음 / 서울문화사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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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테마 누적 다운로드수 1000만을 돌파한 귀여운 아기 황제펭귄 페페리코의 그림과 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만났다.  항상 여유롭 즐거운 페페리코의 따스한 하루 하루는 바쁘게 사느라 돌아보지 못하는 주변의 일상을조금 느긋하게 살아도 되지 않을까?  하고 조용히 물어오는듯 하다.   파스텔톤의 페페리코의 따뜻한 그림은 바쁜 마음을 잠시나마 쉬어 갈 수 있는 여유를 전해주는 것 같아 책을 읽는 동안에만 이라도 잠시나마 풀어지는 마음을 느낄 수 있다.  별것 아닌 일상이지만 페페리코의 짤막한 일상으로 만나는 그림과 글은 아무렇지 않았던 일상이 소중하게 여겨지기도 한다.  봄의 따스한 바람, 꽃망울을 피워올리는 꽃들 한 여름의 시원한 레모네이드, 가을의 기차여행, 겨을의 썰매놀이 등 바쁜 와중에 느끼는 계절 말고 그 계절이 되어 즐길 수 있는 일상의 소중함을 알게 해준다.


파스텔 톤의 그림과 짧은 글이 아이들과 함께 읽어도 좋을것 같고, 잠들기 전, 또는 하루를 시작하며 몇 페이지씩 읽곤 했다.  뒹굴거리며 게으름도 피우고, 따스한 햇살이 드는 방에서 느긋하게 낮잠도 자고, 맛있을걸 먹으며 행복한 하루를 보낼 수 있다면... 사실 이런 일상은 쉬는날이 아니면 즐길 수가 없다.  생각만해도 따스하고 여유로운 느긋한 일상은 페페리코와 함께 하며 그 귀여운 모습에, 짧은 글에 위안을 받았다.  주말 오전 출근하기전 뒹굴거리며 책을 읽다보니 어느새 조카도 곁에 조카도 귀엽다며 함께 읽고 페페리코 같은 아기 펭귄이 있으면 정말 귀엽겠다고 조잘 거리며 즐겁게 읽었으니, 책 한 권으로 행복해지는 시간이었다. 




본 서평은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개인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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