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에게도 벌써 추억이 된
첫 만남의 모습이 있을 게다.
그 모습을 소중히 간직하려무나.
그랬다가 엄마 아빠만큼 세월을 보내고 나서
처음 만났던 거리를 한번 더듬어보아라.
그 추억의 장소를 말이다.


- 최해걸의《애정만세 결혼만만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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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시절은 길고
노년기는 짧다고 할 수 있다.
마흔 살, 쉰 살 생일이 지나면, 열다섯 살이나
스무 살 때에 비해 1년의 길이가 훌쩍 줄어든 것처럼
느껴진다. 한 시간과 하루의 길이가 옛날과 똑같은
것처럼 보이는데도 1년이 더 빨리 흘러가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은 어찌된 일인가?


- 다우베 드라이스마의《나이들수록 왜 시간은
빨리 흐르는가》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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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나게 커피 잘 뽑기도 쉬운 일은
아니지만, 녹차 잘 우려내기는 더 어렵다.
차 향내를 밝히면서도 사람 향내는 풍기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찻잎이 그렇듯이 사람도 자라면서
점점 타고난 향내를 잃어버리고 떫은 맛만 낸다.
향내까지 바라지는 않더라도 사람 냄새라도
풍기는 그런 사람이 많았으면 좋겠다.


- 강운구의《시간의 빛》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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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두를 애지중지 모셔놓기만 하면 곰팡이가 피거나 좀이 슬지.
구두를 함부로 신고 다니면 어느새 닳아 낡아 버리게 되지.

구두 끈을 꽉 묶으면 풀기도 힘들고 걸어 다녀도 편하지 않지.
구두 끈을 느슨하게 묶으면 어느새 풀려 질질 끌리는 것도 모르고
신고 다니다가 신발이 벗겨져버리지.

구두약을 많이 바르면 광이 무뎌지고,
구두약을 조금 바르면 광이 나지 않지.

힘들다고 약하게만 닦으면 때가 빠지질 않고,
정신없이 너무 세게만 닦다 보면 껍질이 벗겨져 구두가 상처를 입지.

깨끗한 수건으로 닦다 보면 수건이 더러워지고,
더러운 수건으로 닦다 보면 구두가 더러워지지.

 

내가 살아가는 방식도 이러한 중도(中道)에 따른다네.

 

[글 / 원성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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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아쉬운 것은
흘러가버린 시간이 아니다.
생겨나서 사라지는 매 순간순간을 맘껏 기뻐하고
감사할 줄 모르는 우리 자신이다. 오늘 하루를
그 충만하고도 완전한 행복으로
살지 못하는 우리 자신이다.


- 이주헌의'<생각하는 사람들 오늘>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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