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여행 일상은 위대하다. 삶이 하나의 긴 여행이라면, 일상은 아무리 귀찮아도 버릴 수 없는 여행가방과 같은 것. 여행을 계속하려면 가방을 버려선 안 되듯, 삶은 소소한 생활의 품목들로 나날이 새로 채워져야 한다.- 최영미의《시대의 우울》중에서 -
무소유/법정가을은 참 이상한 계절이다. 조금 차분해진 마음으로 오던 길을 되돌아볼 때, 푸른 하늘 아래서 시름시름 앓고 있는 나무들을 바라볼 때, 산다는 게 뭘까 하고 문득 혼자서 중얼거릴 때, 나는 새삼스레 착해지려고 한다. 나뭇잎처럼 우리들의 마음도 엷은 우수에 물들어간다. 가을은 그런 계절인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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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과 처음 한 해의 맨 마지막 계절은 겨울이다. 그리고 한 해의 맨 처음의 계절 또한 겨울이다.겨울 속에는 그렇듯 마지막과 처음이 함께 있다.- 공선옥의《사는 게 거짓말 같을 때》중에서 -
비뚤어진 발자국 저 메마른 바다 위를 가르며세상을 향해 내 발자국을반듯하게 남기고 싶었다.가끔 뒤를 돌아볼 때마다다시금 비뚤어진 발자국을 보며 생각한다.우리 삶과 참 많이도 닮았구나,삶도 한번씩 돌아볼 필요가 있구나....- 김연용의《아버지의 바다》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