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마음 별마음 오래 오래 꽃을 바라보면 꽃마음이 됩니다. 소리없이 피어나 먼데까지 향기를 날리는 한 송이의 꽃처럼. 나도 만나는 이들에게 기쁨의 향기 전하는 꽃마음 고운 마음으로 매일을 살고 싶습니다. 오래 오래 별을 올려다보면 별마음이 됩니다. 하늘 높이 떠서도 뽐내지 않고 소리없이 빛을 뿜어 내는 한 점 별처럼, 나도 누구에게나 빛을 건네 주는 별마음 밝은 마음으로 매일을 살고 싶습니다. - 이해인의 <꽃마음 별마음> 중에서 -
그애가 내 코를 그리고 있을 때난 그애의 입을 그렸다.그애가 내 입을 그리고 있을 때난 그애의 코를 그렸다.그애가 내 눈을 그리고 있을 때난 그애의 눈을 그렸다.그 때 갑자기 알아차렸다.그애의 두 눈이 내 눈을 바라보며 미소짓고 있다는 걸.나도 그애의 두 눈을 향해미소를 지어보였다.우리 둘 외에는아무도 알아차리지 못했다.- 소냐 손즈의 《니가 제일 좋아...아직까지는》중에서 -
나 이제 내가 되었네여러 해, 여러 곳을 돌아다니느라시간이 많이 걸렸네나는 이리저리 흔들리고 녹아 없어져다른 사람의 얼굴을 하고 있었네나 이제 내가 되었네- 파커 J. 파머의《삶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