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칼은
그 어떤 연구진의 세세한 수치 제시로도
올곧게 파악될 수 없는 비밀을 간직하고 있다.
모든 오래된 호수들이 빙하기를 거치면서 퇴적물이 쌓여
사라지는데 오직 이 바이칼만은 노화되지 않고 처음과 같은
싱싱한 젊음을 유지하면서 오늘날까지 생명을 노래하고
있음이다. 안으로는 태고의 원시성을 그대로 지니면서
겉은 생기가 용출하는 건강한 생리를 보여준다.
알 수 없는 비밀이다.


- 김종록의《바이칼》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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