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미 카터의 부부 행복론
(아내 로잘린과 결혼 후) 52년을
함께 산 우리는 상당히 가까운 사이다.
우리의 유대감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더욱
튼실해졌고 서로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게 되었다.
단 하루만 떨어져 있어도
마치 신혼 때 일주일이나 그 이상
바다에 나가 있었을 때처럼 왠지 외롭고 공허한
느낌이 든다. 나이 들면 젊었을 때보다 더 서로에게
헌신적이 된다는 점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
인생의 황혼기에 들어선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가능한 한
오래 사는 것이 아니라
기쁨과 흥분과 모험과
성취가 가득한 매순간을
오롯이 맛보는 것이다.
- 지미 카터의《 나이 드는 것의 미덕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