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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여행 - 혼자가 익숙해지는 자유
권희린 지음 / 네시간 / 2011년 6월
평점 :
품절
학창시절 나 또한 이 책의 저자처럼 도서관은 나에게 있어 공부하고 책 읽는 곳만이 아니라 쉼터이자 놀이터와 같은 곳이었다.
집에 있는게 답답하거나 학교가 쉬는 주말 그리고 방학때면 난 무작정 습관처럼 도서관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시원한 열람실에서 만끽할 수 있는 나만의 공간에서 공부도하고 공부가 잘 안될때면 내가 좋아하는 책을 대출 받아 책도 읽어본다.
따뜻한 자판기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사색에 잠길때도 있고, 오랜만에 만난 동창생과의 옛날이야기를 하며 추억에 잠겨보기도 한다.
이 처럼 도서관은 나에게 있어 소중한 공간이자 나의 삶의 일부였다.
하지만 지금은 바쁜 직장생활고 시간적 여유 부족으로 학창시절 나의 아지트인 도서관을 자주 가지는 못해도 그래도 주말마다 아이들과 함께 집근처 기적의 도서관을 찾는다.
예전과 달라진게 있다면 예전에는 혼자였는데 지금은 소중한 나의 가족과 함께 도서관 여행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우리들에게 도서관을 어떻게 이용하면 여유를 가지고 즐길 수 있는 아주 편안한 공간으로 만들 수 있는지 그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다.
요즘은 도서관이 단지 책을 빌려주고 열람실에서 공부만 하는 그런 단순한 공간이 아니라 이제는 도서관이 우리 생활에 밀접한 공간으로 다가와 문화적인 장소로서 많은 변화가 이루어 지고 있다.
독서는 여행이다. 책 속으로 들어가 저자의 행로를 따라가는 것은 정신의 여행이라 할 수 있고, 책으로 만나는 과거나 미래, 상상의 세계는 눈과 발로 확인하는 세계 못지않게 풍요롭고 매혹적이다. 고전에서 만나는 지혜, 미래에 도해할 세계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이 시간이야말로 도서관에서 느낄 수 있는 시간여행의 묘미이다. p55
이번 주말에는 아이들과 함께 학창시절 자주 같던 도서관으로 여행을 떠나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