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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은 힘들어요! ㅣ 또또가 달라졌어요 9
안나 카살리스 지음, 마르코 캄파넬라 그림, 이현경 옮김, 정재은 도움의 글 / 키득키득 / 2008년 10월
평점 :
우리 큰아이가 처음 동생을 봤을때 어찌나 신기해 하고 좋아하던지 그때가 생각이 나네요.
처음 동생이 태어나서 누워만 있을 때에 큰아이는 동생을 신기하게 바라보면서 발도 만져보고 뽀뽀도 해주고 그렇게 질투 한 번 하지 않고 좋아했었는데.
동생이 기어 다니기 시작하고 나서는 상황이 많이 달라지게 되더 라구요.
동생이 큰아이에 장난감을 만지기라도 하면 동생을 밀려버리고 자기의 모든 물건을 만지지 못하게 다 치워버리고 “동생 싫어”라며 말을 할때에는 부모에 입장으로서 “동생을 사랑해 줘야되” 라며 타이르기를 여러번 하였었는데.
문제는 여기에서 끝이 아니더라구요. 큰아이는 자기 나름대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지 그전보다 울기도 자주하고, 때도 많이 쓰고 이런일이 자주 반복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큰아이 또한 자주 안아주고 스킨쉽도 자주 해주고 하니 조금은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어제는 이 책을 가지고 큰아이와 책 읽기를 시작했답니다.
꼬마 생쥐 또또는 자기와 놀아줄 친구가 없어 시무룩한 표정으로 엄마, 아빠에게 생일 선물로 동생을 갖고 싶다며 말을 했어요.
몇 달 뒤 엄마 배가 불룩해지더니 어느날 예쁜 여동생이 생겼어요.
하지만 엄마, 아빠는 항상 동생하고만 있고 자기에게는 관심도 없어 또또는 동생이 미웠어요.
어느날 집에 큰 사고가 나서 또또가 동생을 구해주었고, 또또는 엄마,아빠에게 칭찬과 함께 동생에게는 내가 꼭 필요한 존재라는 것을 가르쳐 주었답니다.
또또 생일날 멋진 자동차를 선물로 받고 자동하 뒤에 동생을 태우고 신나게 놀았어요.
그리고 그날 또도는 오빠가 되어서 참 행복했답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우리 큰 아이에게 변화가 생기고 바로 동생과 사이좋게 지낸다고 하면 그건 아마도 거짓말일 겁니다.
책 한 권으로 아이들에 마음을 바로 변화시키기란 힘든 일이니까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아이와 부모간의 많은 대화와 스킨쉽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부모의 관심이 너무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게 조심한다면 아이들은 조금더 변화하는 모습을 보일거라 생각합니다.
스펀지 책이라 부드럽고 모서리 부분에 마모 처리가 잘 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안전하게 볼 수 있게끔 되어있다.
마지막 장에는 양욱콘테츠 전문작가 정재은 선생님에 맏이와 동생, 각자를 존중하는 사랑을 주세요! 라는 글을 가지고 형제자매를 키우고 있는 부모님들에게 아이들을 어떻게 양육할 것인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