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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오선 여행 - 과학의 역사를 따라 걷는 유쾌한 천문학 산책
쳇 레이모 지음, 변용란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08년 7월
평점 :
절판
본초 자오선 회의 100주년 기념비가 있는 피치헤이븐에서 경도 0도의 본초 자오선을 따라 북쪽으로 역국 남동부 지역을 가로지르는 도보 여행은 이렇게 시작이 된다.
이 책에서는 과학의 역사적 사실들을 많이 소개하고 있으며 그 내용을 들여다 보면은 본초 자오선 경도 0도의 기점 설정과 영국 그리니치 왕립 천문대를 지점으로 설정 하게된 역사적 사실을 설명하고 있고, 에라토스테네스의 위대한 발견인 지구 둘레 길이의 발견, 아리스타르코스의 태양의 크기 등 많은 과학의 역사적 사실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에게도 새로운 발견을 하게된 내용이 있었는데 우리가 자주 사용하고 있는 길이에 단위 1미터의 정의를 알게 된것이다.
그 내용을 보면은 1미터는 1791년 프랑스 의회에서 북극에서 적도까지의 거리를 1000만분의 1로 나눈 길이로 정의 되었다.
지금까지 사용하면서 이런 내용을 모르고 사용하여 왔는데 이번 기회에 정확하게 알게 되어서 나에게 있어 새로운 발견이었다.
이 처럼 이책에서는 역사를 따라 가면서 과학적 사실을 찾아내고 이해하는데 많은 자료를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책 제목에서 처럼 자오선 여행이라는 표현으로 처음에는 여행을 주로 많이 다루어 지는줄 알았었는데 과학의 역사가 대부분이기에 혹시나 이책이 여행서적이 아닌가 하는 오해를 할 수가 있기에 이 점은 참고하였으면 한다.
그리고 조금 더 여행과 관련된 에피소드와 과학의 역사적 이야들을 잘 조화롭게 구성이 되었으면 좀 더 재미있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