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바다

마법의 바다
앨리슨 레스터 지음, 김우열 옮김 / 예꿈 / 2008년 7월

이 책은 바다라는 현실 공간에서 마법이라는 가상의 세계와의 만남을 통해 우리 아이들에게 상상속 세계로 빠져들 수 있게 해준다.

<마법의 바다> 이 책에서는 일상적인 여름 바닷가 풍경을 보여주고 있는데 가족들과 함께 파도를 타고 물장구를 치며 수영을 하는 행복한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물놀이를 하지 않는 친구들은 모래사장에 둘러앉아 삽으로 흙을 파서 성을 쌓고 탑을 만들어 놓고는 모래성의 왕자를 구하기 위해 용과 맞서 싸우는 상상을 하고 있지요.
다른 아이들은 바닷가에서만 볼 수 있는 불가사리, 조개, 게, 작은 물고기들을 관찰하면서 물고기 나라로 여행을 하는 꿈을 꿈니다.
마법의 바다에서는 보석들이 가득 들어있는 보물상자도 찾아내고, 배를 타고 아무도 가 보지 않는 무인도에도 가보고, 늦은 저녁 몰래 보물을 나르고 있는 해적들을 만나고 오기도 합니다.
현실세계와 상상속 세계를 여행하면서 지난 여름 아름다웠던 추억들을 다시 한 번 되 내이며 우리아이들은 지난 여름을 기억합니다.

어젯밤 아이와 이 책을 읽으면서 2주전에 다녀왔던 바다이야기를 하였습니다.
모래사장에서 성을 쌓고 탑을 쌓아 엄마랑 아빠랑 같이 잡은 게와 작은 물고기들을 그곳에 바닷물과 함께 넣어서 게와 작은 물고기들에 집을 만들어 주었답니다.
아이와 함께 파도를 타고 물장구를 치며 놀던 그 때를 다시 생각하며 이 책을 읽으니 우리 아이 또한 상상속 세계를 여행하는 것 같았지요.

이 책을 읽고 나서 지난 여름 아름다웠던 우리가족 여름이야기를 다시 한 번 우리아이와 함께 기억할 수 있어서 아주 좋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