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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스런 삶의 해부 - 거짓말, 그리고 이중생활의 심리학
게일 살츠 지음, 박정숙 옮김 / 에코리브르 / 2008년 5월
평점 :
절판
우리는 자신만의 비밀을 간직하고 있다. 또한 어떤 비밀인지는 모르지만 누구나 비밀은 갖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런 비밀은 우리들에게 자신만의 독특한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게끔 해주기도 한다.
또한 비밀을 통한 상대와의 관계를 친밀하게 할 수도 있고, 상대를 독점할 수 있는 힘이나 사랑의 도구로도 사용할 수도 있다.
하지만 다른 상황속에서에 비밀은 수치심과 죄책감, 불안과 절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비밀스런 삶의 해부 이 책에서는 저자가 직접 30년동안 상담해 왔던 사례들을 심리학적 접근 방법을 통해 비밀이 차지하고 있는 우리들의 삶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일상생활에서는 따돌림을 당했지만 인터넷 세계에서는 인기가 넘쳐나고 재미있는 소녀 에이드리언.
출장중에 호텔 방에서 포르노에 탐닉하고 그것을 자신만에 비밀로 만들어가는 스콧.
남편에 탈세를 알면서도 서로에게 비밀를 속이면서 침묵하는 사이 자신의 비밀스러운 삶이 시작된 제이슨과 사라 등. 사례 중심으로 이야기 하면서 우리 주변에도 이와 비슷한 비밀스런 삶이 있다는 것을 들여다 볼 수 있을 것이다.
우리들은 의식적인든 무의식적인든 하는 행위들이 있는데 출장비를 조작해서 부풀리는 행위. 직장 동료 험담하기. 호텔에 비치된 수건을 집어 들고 집으로 가져가기. 합법적인 혹은 합법적이이 않은 세금 공제를 신고하기. 친구 옷을 탐내는 행위. 습관적으로 포르노 채널을 보는 행위. 등
이처럼 당신이, 우리가, 모든 사람들이 이런 행동을 하고 이런 행동에 원인이 되는 비밀을 우리들은 살아가면서 만들어 가게된다.
비밀을 간직하는 건 좋은 일일 수도 있고 어떤 면에서는 필수적일 수도 있다. 하지만 비밀을 공유하고자 할 때에는 그에 맡는 책임감이 뒤따르다는 것을 명심해야할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나에게는 어떤 비밀이 있는가?’ 라는 나만의 비밀을 곰곰이 생각 해보았다.
나에게는 두 종류에 비밀이 있었다.
하나는 나의 치부라고 해야하는 공개하긴 싫은 내용의 비밀이 있었고 또 하나는 비밀을 공개할 경우 내게는 아무런 상관이 없지만 상대방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 비밀이 있었다.
비밀을 간직하고 공개하는 경우에는 나자신과 상대방에게 큰 상처를 줄 수 있기에 항상 신중한 선택을 통해 문제 해결을 해야 할 것이다.
또한 악성 비밀인 경우에는 나쁜 방향으로 자신의 삶에 방향이 이동될 수 있기에 전문가에
조언을 통해 올바른 삶의 길로 인도 될 수 있도록 도움을 받는 것 또한 잊지 말아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