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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어처 DIY 작은 세상 작은 가구 2 - 미니어처 DIY 기초부터 완성까지, 나만의 룸박스 만들기 ㅣ 미니어처 DIY 작은 세상 작은 가구 2
김경령(케이트미니) 지음 / 성안당 / 2026년 8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어린 시절 우리는 작은 장난감과 인형, 그리고 손바닥만 한 가구들을 가지고 자신만의 작은 세상을 만들며 놀았다. 남자아이들은 자동차나 블록 같은 장난감으로 상상의 세계를 만들기도 했고, 여자아이들은 인형의 집에 작은 인형과 가구를 배치하며 마치 실제 생활을 꾸려 가는 듯한 놀이를 즐기기도 했다. 그렇게 만들어진 작은 공간 속에서 우리는 현실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다양한 이야기를 상상하며 자신만의 세계를 마음껏 펼쳤다.
이 책을 읽으며 나는 어린 시절의 기억을 다시 떠올렸다. 이 책은 그때 마음속으로만 꿈꾸었던 미니어처의 세계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저자의 첫 번째 책에서 작은 가구를 만드는 방법을 소개했다면, 이번 책에서는 그 가구들이 놓일 ‘공간’을 만드는 방법을 자세히 다룬다.
가구와 소품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그것들이 어울리는 집과 방을 만들어 자신만의 이야기를 완성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책은 룸박스를 구성하는 벽과 천장, 바닥, 창과 문을 중심으로 제작 방법을 소개한다.
목공에 필요한 기본 도구와 채색 도구, 재료 구입 방법부터 도면 그리기, MDF 주문과 손질, 조립 과정까지 차근차근 설명하고 있어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특히 제작 과정을 보여주는 순서도와 사진을 보면서 평범한 재료들이 하나씩 작은 공간으로 완성되어 가는 모습을 보며 나도 할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으며 미니어처는 단순히 작은 물건을 만드는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작은 벽과 창문 하나에도 만든 사람의 취향과 상상력이 담기고, 그 안에 가구와 소품을 채우면 비로소 하나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같은 공간이라도 어떤 색과 재료를 사용하고 어떤 물건을 배치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세상이 만들어질 것이다.
책을 덮고 나니 나도 나만의 룸박스를 만들어 보고 싶어졌다. 어떤 벽을 만들고, 어떤 창문을 달고, 어떤 가구와 소품을 놓을지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웠다. 어린 시절 장난감으로 만들었던 작은 세상을 이제는 내 손으로 조금 더 정교하게 만들어 볼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레기도 했다.
이 책은 단순한 만들기 책을 넘어 잊고 있던 상상력을 다시 꺼내 주는 책이었다. 작은 재료 하나하나가 모여 공간이 되고, 그 공간에 나만의 이야기가 더해지는 순간 세상에 하나뿐인 작은 세계가 탄생한다.
이 책을 통해 나 역시 작은 세계 속에서 새로운 생각과 감정을 만나고,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