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시적인 과학, 당신을 위한 최소한의 우주
우주플리즈 지음 / 모티브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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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어릴 적 우리는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며 꿈을 키워왔다. 광활한 우주를 상상하며,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와 태양계의 탄생 비밀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하고 답을 찾으려 노력해왔다.

또한 어린시절 은하철도 999’, ‘2020 우주의 원더키디와 같은 우주 공상 만화를 즐겨보며, 먼 미래의 우주를 자유롭게 탐험하는 모습을 상상하고 동경하면서 우주의 꿈을 키워 성장해왔다.

 

시대가 흐르고 과학이 발전하면서 상상 속으로만 즐겼던 우주여행이 지금은 다양한 우주 탐사선을 보내면서 우주여행은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달 탐사를 위한 54년 만에 유인 달 탐사 임무를 마친 아르테미스 2가 무사히 지구 귀환에 성공했다고 소식을 전해오기도 했다.

아르테미스 2호는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처음으로 인간을 달까지 보낸 임무다. 탑승한 4명의 우주비행사가 지구에서 최대 406778km 떨어진 지점까지 도달하며, 1970년 아폴로 13호가 세웠던 역대 최장 거리 유인 비행 기록(40171km)도 경신했다.

 

이 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어렵게 느껴졌던 우주 이야기를 매우 친근하고 쉽게 풀어냈다는 점이다. 태양을 축구공 크기로 비유하여 우주의 거리와 크기를 설명하는 부분은 특히 기억에 남는다. 그동안 막연하게만 느껴졌던 우주의 규모가 한순간에 현실적으로 다가왔고, 내가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지식들이 얼마나 제한적이었는지를 깨닫게 되었다.

책은 태양계의 형성과 행성, 위성, 소행성, 혜성에 대한 이야기에서 시작해 우리 은하, 그리고 우주의 시작과 끝까지를 차근차근 설명한다. 그림과 사진이 함께 제시되어 이해를 돕고, 복잡한 개념도 부담 없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읽는 내내 흥미를 잃지 않을 수 있었다.

 

학창 시절 과학은 늘 어렵게 느껴졌던 과목이었다. 공식과 개념을 외우는 데 급급했을 뿐, 그 의미를 깊이 생각해볼 여유는 없었던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과학은 단순한 지식의 집합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를 이해하려는 과정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다.

 

어릴 적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며 우리는 수많은 궁금증을 품었다. 저 별들은 어떻게 생겨났는지, 얼마나 멀리 있는지, 그리고 그곳에도 생명체가 존재하는지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했다. 학창 시절 과학을 배우며 책과 뉴스, 방송을 통해 많은 궁금증이 해소되었지만, 여전히 과학은 쉽지 않은 학문이었다.

 

이 책을 덮으며 나는 다시 한 번 밤하늘을 올려다보고 싶어졌다. 예전처럼 막연한 동경이 아니라, 조금 더 깊은 이해와 함께 바라보게 될 것 같다. 그리고 여전히 알지 못하는 것들에 대해 잘 모르지만 알고 싶다는 마음을 잃지 않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는 데 가장 중요한 자세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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