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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이것으로 좋았습니다 - 나태주의 일상행복 라이팅북
나태주 지음 / 열림원 / 2024년 12월
평점 :
나태주 시인의 시를 처음 접한 것은 그의 대표작인 ‘풀꽃’을 통해서였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라는 짧지만 깊은 울림을 주는 이 시는 작은 것의 소중함과 일상의 행복을 깨닫게 해주었다.
이 시를 통해 나는 나태주 시인의 시를 알게 되었고, 시인의 시를 읽으면서 일상 속에서 느낄 수 있는 작은 행복과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나태주 시인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지나치기 쉬운 모든 것들에 따뜻한 시선을 보내며, 그 속에서 삶의 의미와 아름다움을 발견한다.
아침에 마시는 따뜻한 차 한 잔과 사계절의 첫 시작을 알리는 봄을 느끼고, 추운 겨울날 첫눈을 바라본다.
밤하늘에 떠있는 별을 보며,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가지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의 인연을 생각해본다.
길에서 만나는 작은 풀 한 포기, 꽃 한 송이 그리고 이웃들과의 소소한 만남처럼 평범한 일상이 모여 우리의 추억을 만들고,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한다는 메시지가 시집 곳곳에 스며있다.
이 책은 나태주 시인의 대표작을 엄선하여 소개하고 있으며 작품 옆 페이지에 필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여 시를 따라 써 봄으로써 시인의 작품을 좀 더 깊이 있게 감상하고 느낄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시집을 읽고 쓰면서 느낀 가장 큰 감동은 우리가 일상에서 너무 쉽게 지나치는 것들이 사실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는 점이다.
나태주 시인은 일상 속 작은 순간들도 깊은 의미를 가질 수 있음을 알려주며, 이러한 순간들이 쌓여 결국 우리의 삶을 이루는 소중한 추억이 된다고 이야기한다.
이 시집을 통해 나는 작은 것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다.
시집 속 시들을 읽으면서 마치 친근한 친구의 따뜻한 위로처럼 내게 다가왔고, 그 덕분에 일상의 작은 행복을 더욱 소중히 여길 수 있게 된 것 같아 추운 겨울날 나에게 선물과도 같은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