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 1 조선 천재 3부작 3
한승원 지음 / 열림원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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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대표적 실학자이자 개혁가인 다산 정약용은 당대 최고의 사상가이자 정치가, 행정가, 의사, 지리학자, 과학자이며 실학을 집대성한 학자로 방대한 저서를 집필하였다.

 

1801년 신유박해 때 정치적 반대파에 의해 경상도 장기와 전라도 강진에서 억울하게 18년간 유배 생활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 기간 동안 그는 좌절하지 않고 학문에 몰두하여 약 500여 권에 이르는 방대한 저서를 집필하는데

그의 저서들은 철학, 역사, 지리, 과학, 의학, 공학, 정치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조선 사회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였습니다.

 

다산 정약용 선생은 75년 동안 치열한 삶을 살았던 학자이자 한 집안에 가장으로서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유배 생활 중에도 자녀들에게 편지를 보내 학문을 독려하고, 올바른 삶의 자세를 가르쳤습니다.

힘든 유배의 삶을 살아가면서도 불의에 타협하지 않고 정도를 걸어가며 학자로서 학문적 저술의 열의와 한 집안에 가장으로 사랑하는 자식들에게는 누구보다 자상한 아버지이자 스승이었습니다.

 

바로 이 책 다산1,2은 다산 정약용 선생의 일대기를 담은 한승원 작가의 장편소설입니다.

저자는 자신의 집필실인 해산토굴에 칩거하며 오랜 기간 동안 다산에 관한 방대한 문헌과 자료들을 연구하여 치밀한 고증을 통해 깊이 있는 역사적 해석을 바탕으로 이 책을 집필하였습니다.

또한 이 책은 역사적 사실과 허구를 적절히 조화시켜 책의 매력을 한 층 높였고, 저자의 섬세한 문체로 다양한 인물들의 감정과 내면을 묘사하였으며 특히 책의 주인공인 정약용의 심리 묘사가 띄어나 책을 읽는 내내 감정에 공감하고 이야기에 더욱 몰입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일흔다섯 살의 머리 하얀 정약용과 일흔여섯의 아내 홍씨의 60주년 회혼일, 정약용은 여유당 안에 잠이 든 듯 누워 있다. 몸이 굳어지고 의식이 가물가물해지며 지난날의 기억을 회상하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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