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지금입니다! - 다시 쓰는 슬램덩크
민이언 지음, 정용훈 그림 / 디페랑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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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야간자율학습 시간에 선생님 몰래 슬램덩크 만화책을 돌려봤던 추억이 벌써 30여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네요.

이 책을 읽다보니 학창시절 체육시간이면 농구장에서 자신이 마치 강백호, 서태웅, 정대만, 채치수, 송태섭이 된 듯 땀을 뻘뻘 흘리며 농구 게임을 했던 추억이 생각나네요.

또한 그 당시 최고 시청률을 자랑하였던 마지막 승부농구드라마와 연고전 농구시합이 있을 때면 친구들끼리 텔레비전 앞에 모여 자신이 좋아하는 팀을 응원했던 학창시절에 기억이 다시금 새록새록 되 살아 납니다.

 

슬램덩크는 단순한 스포츠 만화를 넘어, 학창시절 성장과 도전의 이야기를 그린 성장드라마와 같은 작품입니다.

 

농구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주인공 강백호가 채소연의 마음을 얻기 위해 농구를 시작하게 되며 겪는 좌충우돌과 성장을 담아내고 있으며 특히 라이벌인 서태웅과의 경쟁을 통해 수많은 난관을 이겨내고 농구의 매력에 빠지게 되며 함께 성장해 나갑니다.

또한 강백호, 서태웅뿐만 아니라 농구라는 스포츠가 팀워크가 중요하기에 채치수, 정대만, 송태섭으로 이루어진 팀원들 간의 화합, 서로를 향한 신뢰를 통해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바로 이 책은 영감님의 영광의 시대는 언제였죠? 국가대표였을 때인가요? 난 지금입니다!

추억 속 명대사를 제목으로 다시 쓰는 슬램덩크입니다.

책에서는 전반적인 줄거리를 소개하며 원작자 이노우에 다케히코의 관점과 이 책의 저자가 바라보는 시선을 통해 책 속의 등장인물들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당시에는 이해하지 못하거나 알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책에서는 담아내고 있다.

 

특히 강백호가 에이스 산왕고 경기종료 서태웅의 패스를 받아 슛을 놓으며 왼손은 거들 뿐이라는 명대사를 남기며 역전 우승을 하는 모습은 지금도 흥분이 되고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30여 년 전, 학창 시절 친구들과 돌려 봤던 슬램덩크는 재미도 있었지만 그 시절의 낭만과 열정 꿈을 꾸었던 특별한 경험이 아직도 내게는 여전히 마음속에 남아 있습니다,

그 시절의 추억을 되새기며,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됩니다. 젊은 시절의 열정과 용기, 끊임없이 도전과 성장을 다시 한 번 느껴봅니다.

또한 나에게 있어 영광의 시대는 언제였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봅니다.

아마도 최선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현재, 지금이 아닌지 답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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