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늘도 식물과 열애 중 - 베란다 정원으로의 초대
강경오 지음 / 프로방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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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에 사람들이 집 베란다에 두세 종류에 화분을 키우는 경우는 흔하게 볼 수 있을 것이다. 선물로 받을 수도 있고 허한 마음에 길을 지나다 화분 하나를 샀을 수도 있다.

그렇게 우리는 식물을 맞이하게 되는데 중요한 건 식물에 관심이 없으면 그저 일주에 한두 번 물을 주고 햇볕을 몇 번 쬐어주곤 식물을 다 키웠다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시간이 좀 지났을 뿐인데 식물의 잎이 하나 둘 말라가며 작별을 고하곤 한다.

나 또한 그러했다.

하지만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정신적 피로가 많아져 힘든 시기에 집에 있는 푸른 잎의 나무와 각양각색의 화초들을 바라보고 있을 때 왠지 모를 평안과 위안이 나에게 무척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그때부터였던 것 같다.

많지는 않지만 예전보다는 많은 수의 나무와 화초를 집에 들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쉽게만 생각했던 식집사의 생활은 솔직히 만만치가 않았다. 식물 키우기에 초자였던 나는 어려움에 연속이었고 방치했었던 적도 있다. 하지만 지금은 그래도 조금의 노하우가 생겨 적응해 나가고 있는 중이다.

 

바로 이 책은 저자가 10여 년간 300여개의 식물을 아파트 베란다에서 키우며 쌓아온 경험을 토대로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식물을 가꾸는 방법 등 베란다 가드닝 노하우를 소개하고 있다.

책에서는 단순히 식물을 가꾸는 방법을 비롯해서 식물을 키우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들과 그에 대한 해결방법을 함께 소개하고 있어 식물 키우기 가이드로써 좋은 지침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특징은 식물의 성장 주기와 물 주기, 분갈이 병해충 관리, 계절별 관리방법 등 식물을 선택하고 키우는 과정에서 필요한 기본 지식을 제공하고 있고 각 식물의 특성과 종류 그리고 그에 따른 적절한 관리 방법에 대한 정보를 소개하고 있어 초보자도 쉽게 식물을 가꿀 수 있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사진과 함께 홈가드닝 스타일링이 첨부되어 있어 식물의 꽃말과 관리방법 팁을 소개하고 있어 많은 참고 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식물을 키우는 과정에서 얻는 성취감과 삶에 대한 긍정적인 영향에 대한 이야기와 식물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마음가짐을 함께 전하며 식물과 함께하는 즐거운 삶을 전해주고 있다.

이 책은 식물에 관한 이야기 일 수도 있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에 대한 이야기 일 수도 있다. 각자의 속도로 살아가며 소소한 기쁨을 누리는 삶 그게 사람 사는 세상이 아닐 런지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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