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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네버랜드
최난영 지음 / 고즈넉이엔티 / 2023년 8월
평점 :
7급 공무원 한연주와 개성 넘치는 노인 4인방의 마지막 꿈을 향한 그들의 카페 창업 모험 이야기
어릴적 꿈꿔왔던 꿈과 희망의 가상 공간 피터팬 네버랜드를 모티브로 한 카페 네버랜드를 차리다.
이원시 미류동 주민센터 주민맞춤복지팀 소속 7급 공무원 한연주 ‘찔피노’라는 별칭답게 자신에 일에 대해서는 계획적이고 철두철미 하지만 동료들에게는 이기적이면서 냉철한 성격의 소유자, 단지 승급 심사에 맞춰 제출했던 창업형 노인 일자리 사업계획서가 선정이 되어 노인들과 함께 카페 네버랜드를 창업하게 된다.
‘후크선장’ 오만영, 공공근로로 풀 뽑기를 하다 못하겠다고 포기하고 노인일자리 공무원 추천으로 카페 네버랜드 취직하게 됨.
과거 흥신소를 운영했으며 다섯 번의 이혼 소유자답게 뒤도 안돌아보는 성격이며 걸걸하면서도 화끈한 성격의 소유자이며 흥신소 출신답게 사람의 심리를 잘 파악하고 재치가 있어 손님 응대에 뛰어나기에 홀 담당을 하며 화투점의 특기를 통해 손님들과 소통이 특기임.
‘똑딱 악어’ 신기복, 인공와우수술을 받아야 하지만 보호자가 없어 인공와우 수술을 못 받아 심각한 난청으로 소리를 잘 못 들고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음.
또한 바리스타 교육을 받고 커피를 담당하지만 정작 커피를 내리지 못해 배달도 해보고 카페에 궂은일을 도맡아 열심히 하는데 자신의 특기인 고민 해결사 ‘대망 할배 상담소’를 통해 손님들에 고민을 들어주고 해결하는 역할을 함.
백준섭(피터팬) 주방에서 음료 제조 담당하며 말 수가 적지만 자기 일에 묵묵히 해나가면서 요양시설을 찾아 노인들의 초상화를 그려주는 봉사활동을 하는 무뚝뚝하지만 따뜻한 성격의 소유자.
시인이며 화가이지만 미술 재료를 구입하기 위해 손 세차를 하면서 생활하다 카페 네버랜드에 취직하면서 자신에 장기인 음식 만들기, 수제청 만들기를 통해 자신감과 성취감 통해 새로운 희망을 꿈꾸게 됨.
이석재(팅커벨) 평생교직에 몸담았고 10년 전 제자의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불명예 퇴직하여 그 사건으로 가끔 본인도 모르는 사이 긴장과 두려움의 감정이 찾아들면 자신도 모르게 실수하는 일이 발생하여 이를 극복하기 위해 병원치료 중 담당의사와 가족에 권유로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 심적 아픔을 극복하기 위해 취업하게 됨.
위에 소개된 좌충우돌 네 명의 어르신과 주민센터 공무원이 함께하는 카페 창업 이야기
카페를 창업하고 운영하며 그 과정 속에서 삶의 희로애락을 함께하고 또한 공동의 목표를 함께 이루고자 하는 모습을 보며 따뜻함과 삶의 희망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처음에는 단지 승급만을 바라보며 사업을 진행하지만 4명의 할아버지들과 함께 일을 하고 조 군, 이루리, 무지개어린이집 친구들 등 주변사람들의 삶을 바라보며 ‘찔리노’ 한연주 또한 조금씩 변해가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책에서는 노인 일자리 사업 등 무거우 주제일 수도 있지만 항상 우리 곁에 있는 할아버지들의 마음 따뜻한 삶의 이야기를 통해 힐링을 얻고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껴보는 시간이 되었다.
각기 다른 성격의 소유자 네 명의 어르신이 카페 네버랜드를 창업, 운영하며 얻은 성취감 그리고 노인들도 할 수 있다 라는 자신감을 통해 노인 일자 사업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또한 공공형 노인 일자리 사업에 관한 문제점을 되돌아보고 어떻게 개선해야 할 지도 고민해보는 기회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