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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새롭게 경기도 - 과거와 미래가 만나는 도시로의 초대 ㅣ 경기별곡 3
운민 지음 / 작가와비평 / 2023년 4월
평점 :
이 책은 코로나19로 멈춰져 있던 3년 동안 저자가 우리나라 전체인구에 20%가 넘는 인구가 살 고 있는 경기도의 31개의 고장을 직접 돌아보며 우리가 잘 몰랐던 아니면 쉽게 지나쳤던 장소들을 찾아다니며 우리가 발견하지 못했던 역사, 문화, 지리 지금의 모습까지 경기도의 다채로운 모습들을 ‘경기별곡’ 3권의 책으로 소개하고 있다.
바로 이 책은 세 번째 책 ‘여기 새롭게 경기도’라는 제목으로 경기도에 인구가 많은 위성도시를 중심으로 경기도의 도시 이야기를 써 내려가고 있다.
이제 과거와 현재, 미래가 있는 경기도의 도시 여행을 떠나보기로 하자.
경기 북부의 600년 고을 고양, 덕양구와 일산동구, 일산서구로 구성되어 조선 왕릉은 물론이고 많은 사람들이 즐겨찾는 북한산, 역사의 현장인 행주산성 등 과거와 현재가 물씬 묻어나는 경기북부권의 중심 도시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해방 후 급변하게 형성된 부천과 의정부, 인천과 서울사이에 위치한 부천, 군사도시로만 알았던 의정부, 침체 되어있던 도시가 다양한 박물관이 들어서고 영화제가 열리고 다양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새롭게 다시 태어나고 있는 도시의 발전과정이 꽤나 흥미롭게 다가온다.
생태도시로 변화하고 있는 시흥과 안산, 산업화를 거쳐 황폐해졌던 도시를 생태관광도시로 새롭게 거듭나고 있고 안산과 10만 명에 가까운 외국인 노동자들이 살고 있는 안산의 다문화거리의 이국적인 문화를 느끼고 대부도의 역사와 삶의 현장을 이 책을 통해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경기북부에서 만난 양주에서 우리 역사의 현장을 만나보고 동두천의 이곳저곳을 둘러보면서 우리가 몰랐던 역사와 또 다른 도시 여행에 시간가는 줄 모르게 두 도시에 매력에 빠져들 것이다.
광주의 남한산성과 구리, 하남의 역사의 현장을 둘러보고 광명전통시장과 성남 신도시를 마지막으로 이 책은 마무리하고 있다.
이처럼 이 책에서는 우리나라의 중심인 경기도의 도시를 걸으며 우리가 쉽게 지나쳤던 역사의 현장과 향토문화를 직접 느끼고 바라보며 우리가 발견하지 못했던 많은 이야기들을 책에서 소개하고 있다.
특히 이 책의 특징은 먼저 아주 많은 사진들이 편집되어있어 책만 보더라도 직접 걸으면서 보고 느끼고 즐기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사진들이 많이 수록되어있다.
이 책을 통해 경기도만이 가지고 있는 정체성을 찾고 우리 지역 문화와 역사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도시의 공간은 우리 삶의 터전이고 서로의 관계 속에서 자신이 지금 어디에 서 있는지를 인지하게 해주는 삶의 방향성을 제시해주는 것 같다.
끝으로 이번이 마지막이 아닌 우리 살고 있는 고장을 소개하는 시작점으로써 우리들이 몰랐던 아름다운 우리의 마을, 고장을 계속적으로 소개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