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크리스천 맞아? 이어령 대화록 2
이어령 지음 / 열림원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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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 속에 저 바람속에라는 책을 통해 이어령 선생님을 처음 만났다.

이 책을 통해 우리민족의 정서가 그대로 베오나오는 아픔과 외로움 그리고 한 으로 표현되는 우리민족의 정체성과 삶을 가슴 깊이 느낄 수 있었다.

 

선생님은 시대를 대표하는 지식인이며 학자이자 문학평론가로서 다양한 활동을 하셨으며 다수의 책을 집필하며 끊임없는 연구와 창조활동을 하셨던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지식인이셨다.

또한 그는 학자로서 지성인으로서 우리사회에 굵직한 화두를 던지며 어떻게 헤쳐 나아가야 하는지 방향을 제시해주는 나침반과 같은 역할을 하셨던 우리시대의 큰 어른이셨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선생님은 작년에 암 투병 중 우리 곁을 떠났지만 마지막 삶의 끝에서도 그는 자신의 오랜 탐구와 방대한 연구 활동 자료를 종합하여 한국인 이야기라는 한국학 책을 우리들에게 마지막 선물로 남겨주고 떠나셨다.

 

지성에서 영성으로의 책에서는 신앙고백서로써 무신론자였던 그가 아픈 딸의 기도와 사랑으로 신앙을 알아가고 영성의 믿음을 통해 감사와 사랑의 참 의미를 깨닫고 변화되어 가는 자신에 삶의 이야기를 담담히 그려내고 있는데......

나 또한 이 책을 읽으면서 내 삶의 영성은 무엇인지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해보았던 기억이 다시 한 번 생각이 난다.

 

바로 이 책은 지성에서 영성으로‘, 어머니를 위한 여섯 가지 은유, 어느 무신론자의 기도

라는 책의 후속편과 같은 책으로써 완고한 인본주의자에서 믿음의 신앙으로 변화되어가는 선생님에 삶의 이야기와 행복, 사랑, 종교, 신앙, 창조적인 삶 등 삶의 본질적인 탐구와 신앙의 깨달음을 방송 인터뷰와 대담 등 일문일답의 형식을 빌어 담아내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죽음 안에서 겸손을 배우고 그 속에서 소중한 기쁨을 느끼면서 생명을 발견합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아픔이 있고, 슬픔 속에 구원의 기쁨이 있듯이 죽음 속에서 생명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죽음을 피하지 않고 수용하며 끝까지 믿음의 본질을 탐구했던 선생님에 삶의 지혜를 통해 죽음과 생명을 연결하는 영생을 믿게 되었습니다.

 

저 또한 아직도 믿음이 공고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믿음의 계단을 조금씩 천천히 한 걸음씩 오르려 합니다.

삶의 지혜 속에서 믿음을 통해 생명과 사랑, 영성을 찾는다면 진정한 크리스천으로 변화되어 가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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