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에서 만나자
신소윤.유홍준.황주리 지음 / 덕주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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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은 한국 전통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문화의 거리이며 한국 최초의 전통문화 특화지역으로 선정되어 서울의 대표적인 문화관광지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전통문화의 거리이다.

바로 이 책은 인사동과 함께 살아오면서 인사동을 거쳐 간 많은 문화 예술인들과 우리의 전통문화를 아끼고 그리워했던 많은 분들이 자신이 느끼고 추억하고 있는 인사동의 따뜻하고 다양한 사람들의 에피소드를 소개하고 있다.

 

한국의 전통문화와 문화 예술의 중심지인 인사동에는 고미술, 화랑, 표구, 지필묵, 공예, 한정식, 전통차 등 많은 가게들이 있는데 그 중에는 100년에 가까운 오래된 가게들도 자릴 잡고 있어서 인사동만의 옛스러움이 물씬 풍기고 전통의 맛과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인사동에는 지금도 많은 화랑이 있어 많은 작가분들이 인사동에서 전시를 하고 있고 표구나 지필묵, 고서점 등에서 필요한 물건을 사기위해 많은 사람들은 인사동을 즐겨 찾고 있으며 전통찻집과 전통 맛 집이 여럿 있어 인사동을 거닐다가 차 한잔과 식사를 즐기며 여유를 부릴 수 있는 곳이 많기에 문화 예술인뿐만이 아니라 많은 관광객과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바로 이 책이 인사동의 역사와 지금의 인사동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구성되어 있으며

많은 문화 예술인들에게는 기회와 희망을 주고 미래를 꿈꿀 수 있게 해줄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다.

 

부산식당에서 생대구탕에 맛있는 밥을 먹으며 전날 속 풀이 해장을 하고 천상변 시인의 흔적을 찾아 귀천에서 따뜻한 차 한잔을 마시고 고서점, 고미술, 민예품 가게, 화랑으로 이루어진 문예의 거리의 거르며 고즈넉한 오후를 맞이하다가 해가 저물어 올 때 쯤 유목민 주점에서 파전에 보리굴비에 막걸리 한 사발을 들이키며 하루를 보내고 싶다.

 

이 책의 대부분의 작가분들은 인사동이 상업적으로 변화하는 모습이 아쉽다고 한다.

세상은 별할 수밖에 없지만 개발과 보존에 대해 깊이 고민해 봐야할 듯하다.

옛 추억과 지금의 모습이 공전하는 전통성과 현대성을 조화시킨 새로운 인사동으로 새로운 시대를 열어나갔으면 한다.

 

책 속에 나오는 존구자명이라는 사자성어처럼 오래되면 스스로 밝아지느니인사동이 존구자명이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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