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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땅끝에 가고 싶다
곽재용 외 지음 / 일상이상 / 2022년 7월
평점 :
<해남 땅끝에 가고 싶다> 이 책은 대한민국 문화유산답사 1번지인 남도의 끝자락 땅끝마을 해남 지역의 역사문화유산, 자연과 환경, 지역 먹거리와 다양한 체험, 예술 등 해남지역의 향통문화와 그들의 삶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인 38인이 해남에서 보고 느낀 이야길들을 이 책 한 권에 담아내고 있다.
남도 답사 문화답사 가던 길을 따라 가는 여정
고산유적지 녹우당 고택 앞 연지에서 차 한 잔 마시며 연꽃의 청아한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보며 해남 윤씨 고산 윤선도와 공재 윤두서의 유품과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인송문학촌 토문재 인송정에 올라 파도의 너울을 바라보며 저물어 가는 노을을 바라보고 어란포구에서 황혼의 노을을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힐링 공간이 될 것이다.
땅끝마을 전망대 올라 먼 남쪽 바다를 바라보고 바다로 열려있는 토말(땅끝) 비석을 내려다보며 열림의 감동을 느껴본다.
그렇게 해남의 땅긑은 활짝 열려며 펼쳐지는 희망의 환한 세상 첫 자락이었다.
천년고찰 대흥사를 마주보며 천일식당 한 상 떡갈비 정식 맛을 느껴보고 싶다.
떡갈비 안주 삼아 막걸리 본연의 맛을 살린 해창막걸리 한 잔 목축이고 싶다.
시와 시인의 고향인 손택수 시인의 남도 해지는 마을의 시와 함께 떠나는 해남 시 문학의 발자취를 따라 가다보면 미황사 절 뒤 달마산 신비로운 바위능선 기암절벽의 황홀한 풍경을 만날 수 있다.
두륜산 정상에서 남쪽의 바다와 수많은 섬 들을 바라보며 아름답고 신비로운 우리의 자연을 다시 한 번 느껴보고 해남 우수영의 역사적 현장을 바라보며 우리의 한과 역사를 되돌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해남을 찾는 사람들에게 소중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며 지역 향토문화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지역문화의 정체성 확립 및 문화적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우리 삶의 의미와 우리가 나아가고자 하는 미래 공동체적 삶의 의미를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 바람이 있다면 우리나라의 많은 지역과 마을이 이 책처럼 인문학적 연구와 자료들을 잘 정리하여 지역 인문학책으로 발간되어서 많은 사람들이 우리 지역문화의 우수성과 우리 삶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