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빨강머리 앤 인문학 - 세상에 단 하나뿐인
박홍규 지음 / 틈새의시간 / 2022년 7월
평점 :
빨강머리 앤 하면 남녀노소 누구에게 물어봐도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그만큼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앤(ANNE)을 알고 있으며 앤을 사랑하고 앤의 인생 여정의 많은 공감과 영향을 우리들은 받고 자라왔다.
나에게 있어 앤(ANNE)을 처음 만난 건 책이 아닌 TV방송에서 ~주근깨 빼빼마른 빨강머리 앤~ 주제곡이 흘러나오며 어린 나에게 재미와 감동을 주었던 애니매이션으로 처음 만났다.
지금은 소설,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와 매체로 또 다시 앤(ANNE)은 부활하여 항상 밝은 모습으로 우리들 옆에 서있다.
이 책은 빨강머리 앤의 저자인 루시 M. 몽고메리의 삶의 여정과 가족이야기, 빨강머리 앤의 출간 역사와 탄생 스토리, 동시대에 출간된 동화 작품과의 비교 그리고 지금의 빨강머리 앤이 가고자 하는 여정과 당시 문화, 역사, 사회상 등 빨강머리 앤의 모든 인문학적 소양을 담아 이 책 한 권에 엮어내고 있다.
앤은 상상력이 뛰어나며 남다른 호기심과 관찰력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밝은 세상을 보려 애썼다.
가난했지만 현실에 타협하지 않고 가난을 탓하지 않고 거짓말하지 않는 책임 있는 자세로 어떤 목표를 향해 항상 긍정적인 모습으로 노력하는 모습에 나 또한 당당하게 자유로운 독립된 인격체로서 꿈과 희망을 찾아 자신만의 삶을 개척해 나가고자 한다.
넷플릭스에서 방영된 빨강머리 앤을 보지 못했지만 이 책에서는 드라마와 소설에서 관점에서 바라본 빨강머리 앤을 분석하여 소개하고 있어 다체롭고 다양한 해석과 작품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이 책에서는 우리가 알지 못했던 앤의 다양한 모습을 그리고 있다.
아마도 우리는 마지막엔 앤이 사랑받고 행복한 모습을 바라고 기대할 것이다.
한 여자이자 작가로서 평범한 어머니로서 아마도 저자인 몽고매리도 자신 또한 사랑받고 싶었으며 행복한 모습이 되기를 바라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앤은 항상 가정을 생각했다.
우리의 마지막 종착역 또한 가족이듯 프린스에드워드섬 환상 속에 숲에 초록 박공 집을 꿈꿔본다.
책을 통해 앤의 흔적 하나 하나 찾아 가며 저자는 자기만의 앤을 찾아보라고 한다.
당당하게 자기를 주장하며 살아가는 거 바로 앤이 우리들에게 말하고 싶은 것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