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떠난 날
김세연 지음 / 풀무 / 2021년 10월
평점 :
절판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은 시간이 흐를지라도 항상 많은 것들을 돌아보게 합니다.

엄마가 떠난 날

어머니가 떠난 날

그날을 생각하면 아직도 눈물이 먼저 흐릅니다.

잊고 싶지만 잊을 수 없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은

21살 저자가 받아들이기에는 아마도 버거운 순간들 이었을 것입니다.

이 책은 어린나이에 엄마를 떠나보냈던 그 순간들과 시간들을 바람처럼 흩어져 사라지는 기억들을 다시금 붙잡고 엄마와의 이별과정을 담담히 담아내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다는 건 아마도 큰 슬픔일 것입니다.

저 또한 8년 전 어머니와의 이별은 너무나도 큰 아픔이었고 준비하진 못한 이별이라 그 슬픔을 이겨내는 과정 또한 많은 어려움도 있었습니다.


시간이 지나 세월이 흘러 잡고 싶은 기억들이 하나 둘씩 멀저져 가는 것에 대한 아픔과 아쉬움이 크지만 하지만 우리 인간의 탄생과 죽음은 우리들이 어떻게 할 수 있는 것이 없듯이 단지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낼 때 어떻게 떠나보내야 하는지 혼자 남은 자의 삶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스스로 깨달을 뿐입니다.

 

아마도 이 책에서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을 배우고 사랑하는 당신의 가족과의 추억 그리고 기억을 통해 혼자 남은 자의 삶을 배워가는 법을 이 책을 통해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같을 슬픔을 가지고 계신 분들에게는 위로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어린 저자가 감내하기에는 힘들었던 엄마와의 이별의 큰 슬픔을 부디 잘 이겨내시길 기원합니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은 시간이 흐를지라도 항상 많은 것들을 돌아보게 합니다.

엄마에게 하지 못했던 사랑을 가족들끼리 서로 나눠야 할 것이고, 서로 배려해야 할 것입니다.

 

어머님은 항상 내 머리 속에 계시옵니다.

늘 웃고 계시옵니다.

외로울 때나 쓸쓸할 때나 언제나 나의 힘이 되시어 내 머리 속에서 나를 이끌어 주시고 계시옵니다.

내 마음 한 복판에서 나를 인도해 주시고 계시옵니다.- 조병화의 어머니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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