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마주치지 않았을 순간들
송인석 지음 / 이노북 / 2021년 8월
평점 :
절판


코로나 19가 벌써 2년째 되면서 거리두기 방역지침에 의해 우리의 평범했던 일상은 사라지고 마음 편히 가고 싶어도 가지 못하고 집에만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우리의 몸과 마음은 지칠 때로 지쳐가고 있다.

자유롭게 여행을 가고 싶지만 갈 수 없고 특히 해외여행은 아예 포기해야만 하는 지금 그래도 위안이 되는 것은 방송에 나오는 여행관련 스페셜 방송을 보거나 아니면 여행서적을 통해 대리만족을 하며 다시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날을 꿈꾸며 기다려 보는 기다림과 설렘일 것이다.

 

이 책은 젊은 한 청년이 코로나가 시작하기 전부터 세계 여러 나라를 여행하면서 코로나로 인해 어려운 과정 속에서도 여행을 포기하지 않고 582일이라는 쉽지 않은 긴 여행을 마무리 하며 여행은 삶을 바꿔주는 힘이 있다는 믿음을 갖고 새로운 꿈을 향해 걸어가 보고자 한다.

 

라오스의 그리운 음식들, 태국, 말레이시아의 좋은 사람들, 발리에서의 아름다운 해변, 인도네시아의 순진한 아이들, 호주에서의 워킹홀리데이, 인도의 친절한 사람들, 티베트의 흔적, 224일간의 조지아 코로나로 인해 고립되고 그곳에서 만난 다양한 인연들과 아름다운 자연, 숙소에서 만난 다양한 인연들, 터키 열기구, 이집트 등

다양한 나라를 여행하고 그곳에서 만난 사람과의 추억, 아름다운 자연은 우리들에게 새로운 만남과 삶을 배우는 과정이 될 것이다.

 

우리는 여행을 하다보면 계획에 없던 일이 생기곤 한다.

삶도 마찬가지다.

모든 일에는 계획 없던 상황이 벌어지곤 한다. 하지만 우리는 결국 우리에게 발생한 일들을 헤쳐나 갈 것이다.

 

노을 진 보랏빛 가든 찬 해변을 눈을 감고 상상해보자.

파도소리가 들리지 않는 가? 아이들의 즐거운 웃음소리가 내 귓가에 맴돈다.

여행은 사람을 만나고 사람과 함께 걸어가는 길이라 생각한다.

세상을 마주해 보고 걸으며 느끼는 감정들, 가슴으로 기억하는 것들을 용기를 내어 직접 여행을 통해 경험해보는 것도 우리의 삶의 과정일 것이다.

 

돈은 언제든 벌 수 있지만, 추억은 지금 아니면 살 수 없어요.’

이 구절이 나도 늦지 않았구나. 코로나19가 빨리 끝나면 나도 떠나야겠다고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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