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금수저의 슬기로운 일상탐닉
안나미 지음 / 의미와재미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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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역사하면 대부분 역사적 사건이나 사고 등 조선왕조실록에 나오는 이야기들을 통해 알고 있거나 아니면 역사드라마나 영화 등을 통해 사실과는 좀 다르지만 그래도 조선시대의 삶을 조금은 엿 볼 수 있기도 하였다.

하지만 조선시대를 알기에는 조금은 부족하고 아쉬움이 남을 때가 많았다.

 

바로 이 책이 조선시대의 시대상을 조금은 알아보는 기회가 될 것이며 조선시대를 전부 이야기 하고 있지는 않지만 우리가 몰랐던 조선선비의 평범한 일상을 소개하고 있어 아쉬움이 남았던 약간의 궁금증을 풀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과연 조선선비들은 어떤 음식을 먹었으며 어떤 음식을 좋아했을까?

우리가 몰랐던 사실들을 이 책에서는 말해주고 있다.

복어는 목숨을 걸고라도 먹고 싶었던 음식이라는 옛글의 묘사나

잡채를 만들어 광해군에게 바쳐 판서 벼슬을 얻은 이충이라는 옛살람과

개고기를 좋아한 김안로에게 개고기를 바쳐 승정원 주서가 된 이팽수 이야기 등

조선의 음식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조선시대 이조판서 이정귀는 그는 진정한 산 사나이인 것 같다.

금강산, 지금의 북한산인 삼각산, 도봉산, 중국의 천산, 각산, 의무려산 등 많은 산을 올랐고 또한 유산기를 많이 남기어 후대에 산을 좋아하는 많은 이들에게 지침서가 되어주었다.

조선시대 선비들의 산에서 노는 모습이 지금의 우리네와 별반 틀린게 없는 것 같고

하지만 선비들이 산을 오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 했을 것을 생각하면 신분제도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한 번 해본다.

냇가에서 즐겨하던 물수제비 뜨기 모습을 보며 지금의 우리와 똑같은 모습에 놀라울 따름이다.

산은 치유에 공간이고 우리의 삶을 위로해 주는 안식처일 것인 것은 예나지금이나 같은 것 같다.

 

반려동물하면 강아지와 고양이 등 조선시대에도 비슷했던 것 같다.

고양이그림, 강아지그림을 민속화에서 볼 수 있으니 하지만 조선시대에 선비들이 직접 학을 키웠다는 이야기에 집에서 학을 직접 키울 수 있었을 까라는 궁금증을 이 책에서 풀 수 있었다.

 

우리의 고택을 보면 마당 한 켠에 단아한 매화나무 한그루가 그 집안 가풍을 느낄 수 있듯이 아마도 조선시대 선비들은 꽃 중에 매화를 즐겨했을 것이다.

또한 이책 에서는 선비들에 재미있는 꽃놀이하는 모습을 들여다 볼 수 있었다.

 

조선시대 정자의 모습과 자연과 함께 아름다운경치에 지어진 집과 그 집의 이름 그 뜻을 보고 있으면 선비의 마음가짐과 정신을 느낄 수 있었다.

 

 

많은 이야기들이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들이 몰랐던 선비들의 이야기와 선입견을 보고 바라봤던 조선선비들의 생활상을 조금이나마 알아보는 시간이었다.

또한 예전이나 지금이나 우리들의 삶의 모습은 그리 변하지는 않았구나!

단지 생각의 차이가 있을 뿐이라는 것을 이 책을 읽어보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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