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당신
고은경 지음, 이명환 그림 / 엑스북스(xbooks) / 2020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가족과의 이별을 경험했던 분이라면 이 책은 아마도 많은 위로가 될 것입니다.

이 책에서는 사랑하는 할머니와 사별을 하여 혼자가 된 할아버지의 사랑하는 사람을 어떻게 떠나보내고 사랑하는 사람의 빈자리를 어떻게 추억하며 일상으로의 삶으로 되돌아 가야하는지 그 길을 안내해 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남겨진 자의 삶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고 우리가 어떤 삶을 살아야 사랑하는 사람이 떠난 빈자리를 채우고 어떤 삶의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지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 보낸다는 건 아마도 큰 슬픔일 것이다.

나 또한 7년전 어머니와의 이별은 너무나 큰 슬픔이었고 지금도 어머니의 추억과 그리움은 내 삶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 당시 어머니와의 이별을 하면서 어머니를 포기하기 싫은 마음에 이별의 준비가 부족했던 나는 지금도 가슴 한켠에 이별의 마무리를 못하고 아직도 작은 응어리처럼 남아있다.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 보낸다는 것은 우리가 인간으로서 어떻게 할 수 있는 것은 없다.

단지 사랑하는 사람을 어떻게 떠나 보내야 하는지 혼자 남은 자의 삶은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배울 뿐이다.

 

할아버지의 사랑하는 당신과의 추억과 함께하는 소소한 일상이 소중한 당신과의 사랑으로 채워가며 당신의 삶과도 이별을 준비하는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책 마지막 표지의 그림이 그래도 나의 마음을 편하게 하네요

할아버지의 자녀와 손자손녀의 그림이 그래도 할아버지를 행복하게 보이네요.

 

이 책은 이별을 배우고 사랑하는 사람의 빈자리를 사랑하는 당신의 추억과 기억을 통해 혼자 남은 자의 삶을 배워가는 법을 이 책을 통해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따뜻한 그림책으로 아이들과 함께 어른들도 함께 읽어보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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