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마을의 공유경제 소동 - 2020 문학나눔 선정 도서 파랑새 인문동화 3
안선모 지음, 로사(김소은) 그림, 김황식 추천 / 파랑새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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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순간부터 소유의 시대가 사라지고 있다.

대여는 예전부터 우리 일상 속에서 많이 존재하여왔다. 집을 대여하고 책을 빌려보고 차량 렌터카, 정수기, 육아용품 등 아주 많다.

과연 그러면 공유경제와 대여업체의 차이는 무엇이고 같은 것은 무엇일까?

내가 생각하는 공유경제는 개인인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 중 사용하지 않고 필요하지 않은 물건이나 서비스를 필요하는 사람들에게 공유하여 빌려주는 것을 말하며 이동통신에 발달에 따른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하는 대여자와 이용자간에 장을 마련해주는 플랫폼시스템을 활용한 공유서비스를 공유경제라고 생각한다.

우버나 요즘 이슈화가 되었던 타다와 같은 경우는 과연 공유경제인지 아니면 대여업체인지 솔직히 그 차이를 잘 모르겠다. 아직 시스템이 완전히 정비되지 않아 공유경제의 단점은 분명히 존재할 것이며 그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우리는 더 많은 고민과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하여튼 공유경제에 대해 다시 한 번 정리해보면

공유경제란 제품이나 서비스를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에 의해 서로 공유하는 경제활동을 말하며 숙박시설을 공유하는 에어비앤비, 대표적 차량 공유경제 플랫폼 우버, 타다, 공유 사무실 서비스 위워크, 자신의 재능을 공유하는 범위까지 공유경제는 다양한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다.

 

이 책은 바로 이런 공유경제에 대해 아이들이 쉽게 접근하고 이해할 수 있게 잘 설명해주고 있는 책이다.

 

에코캐슬에 살고 있는 박윤기 어늘날 자신의 옆집에 커다란 개 헨리와 대학에서 강의를 하시는 오경제 박사 그리고 그의 딸 오리온이라는 친구가 새로 이사를 오게 된다.

오경제박사는 공항과 가까운 자신의 집에 헨리하우스라고 방을 공유하는 에어비앤비를 운영하고, 오리온네 집 자투리땅에 채소를 심어 에코캐슬 주민들에게 나눠주는 등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자원들을 공유함으로써 공유경제를 실천한다.

오경제박사를 통해 아이들이 공유경제를 알아가고 우리마을 에코캐슬이 더불어 사는 세상, 나눔의 마을로 변해가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이 책은 우리 아이들이 알기 쉽게 이야기를 통해 공유경제의 의미를 설명하고 있으며 또한 나눔의 또 다른 방식을 이해하고 배움으로써 우리가 살아가는 공동체마을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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