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의 교토 - 디지털 노마드 번역가의 교토 한 달 살기 일본에서 한 달 살기 시리즈 2
박현아 지음 / 세나북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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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하면 먼저 생각나는게 천년고도의 일본 역사, 건축, 문화유산, 아름다운 자연풍광 등 일본의 역사와 전통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이 그대로 간직되어 있는 일본 내에서도 아름다운 도시이다.

저자는 번역가로서 시간과 공간에 자유로운 직업이라 노트북만 달랑 들고 교토 한 달 살기에 도전한다. 그곳에서 번역일도 하고 교토라는 아름다운 도시를 느껴보고 교토에서의 일상을 네이버 포스트에 글을 쓰며 교토에서의 한 달 동안의 추억을 이 책에 담아내고 있다.

 

헤이안 신궁 내 벚꽃이 아름답게 만개한 신엔 정원은 사진 속 큰 연못과 정자 그리고 연못가에 비치어 반짝거리는 수양벚나무의 늘어진 벚꽃 잎을 보노라면 신들이 거니는 정원으로 착각 할 정도로 아름다음이 느껴진다.

 

작은 수로를 따라 길게 펼쳐진 벚꽃길로 이루어진 철학의 길.

일본 전통 건물이 쭉 늘어서 있는 일본 옛 거리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전통과 현대가 계속 숨 쉬고 있는 기온거리.

도게츠교 이름도 낭만적인 도월교달을 건너는 다리라는 뜻으로 가메야마 상황이 시를 지으며 구름 한 점 없는 밝은 달이 건너가는 듯 하네라는 시구에서 나왔다고 한다. 도월교 주변은 풍광이 아름답고 봄에는 벚꽃, 가을에는 단풍이 아름다워 아마도 예로부터 많은 사람들이 찾아 올 것 같다.

도월교에서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고 있으면 내 마음도 금방이라도 달을 건너가는 상상을 하며 마음이 차분해지는 느낌이 든다.

 

니조성의 밤 벚꽃 구경은 사진으로만 봐도 그 아름다움이 시선이 끌렸고 감탄이 절로 나오는 풍경인 것 같다. 사진으로 보기에는 부족한게 너무 많아 꼭 한번 가고 싶은 마음이 절로난다.

 

탑 높이 54.8미터의 오층목탑인 오중탑을 보노라면 여기가 바로 교토구나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사진 속 오중탑은 고즈넉하면서도 위풍당당한 모습과 화려함속에 고독감마저 들 정도이다.

 

비오는 날 툇마루에서 차를 마시며 비 오는 정원을 감상하는 모습을 보니 나 까지도 힐링 되는 느낌이 들면서 내 마음까지 차분해진다.

 

책을 읽는 내내 나 자신이 교토에 있는 것처럼 글과 사진 속에 빠져드는 것 같았고 지도가 있었으면 혹시나 교토를 여행하는 분들에게 좋은 자료가 될 수 있을 것 같은게 그 점이 조금은 아쉬웠던 것 같다.

이 책은 책 제목처럼 교토 한 달 살기를 통해 교토라는 도시를 통해 일복의 문화와 역사 그리고 전통과 자연을 느끼고 배울 수 있으며 편하게 커피나 차 한잔 마시며 누군가를 기다릴 때 읽어보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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