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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의 마음을 배우다 - 암 환자가 1000회 등반으로 터득한 치유의 길
권부귀 지음 / 바이북스 / 2019년 8월
평점 :
18여 년 동안 산을 1,000번을 정복한 여인
옥녀봉을 시작으로 우리나라의 명산들과 북쪽의 금강산, 후지산, 일본 북알프스, 히말라야, 킬로만자로 등 해외의 산까지 그는 희망을 가슴에 품고 한 걸음씩 조금은 천천히 그렇게 삶의 발자취를 산에 남기고 있다.
그는 처음부터 산사람은 아니었다.
20여 년 동안 삶에 여유도 없이 쉬지 않고 일만하다 3기 위암이라는 병을 얻고 처음에는 원망도 하였지만 수술과 투병생활 동안 병을 이기기 위해 지금껏 살아오면서 운동 한 번 해보지 못했던 운동을 그녀는 오롯이 자신을 위해 운동을 시작한다.
수영을 배우고 스쿼시를 배우고 골프도 치고 그리고 산을 오르게 되었다.
저자는 산을 오르니 세상을 다 가진 것 같고 지금껏 지나쳐왔던 자연의 아름다운과 삶을 살아가는 감사함을 산을 오르면서 배우게 된다.
산을 통해 배움도 얻었다.
산행에서는 힘든 구간에서 포기하면 더 어려운 난관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럴 때 돌아갈 수도 없고, 우회할 수 있는 길도 없다면, 힘들어도 앞으로 나아가느 것이 최선의 선택일 때가 많다고 한다.
우리네 사는 방식도 이러할 것이다.
삶의 어려움이 닥쳐도 절대 포기하지 말고 희망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간다면 저자처럼 기회가 다시 찾아오는 행운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산은 우리를 배신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나는 노력은 우리를 배신하지 않는다라고 말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