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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쯤 늦어도 괜찮아 우린 아직 젊잖아 - 50만 원 들고 호주 로드트립 그리고 워킹홀리데이
장석호 지음 / 청년정신 / 2019년 6월
평점 :
매일매일 반복되는 일상은 지루하고 답답했다.
맛이 아닌 습관처럼 아메리카노를 마시고, 매일 밤까지 이어지는 야근을 하고
다람쥐 쳇바퀴 마냥 똑 같은 일상 그렇게 스물셋 방황하던 청춘은 사표를 던지고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된다.
저자는 젊음을 기회로 단돈 50만원을 들고 워킹홀리데이 도전 호주로 가는 비행기에 오른다.
첫 번째 목적지 에이어 200여명이 머물고 있는 워킹호스텔에서의 생활은
8인실 숙소에서 독일, 중국, 일본, 프랑스 그리고 우리나라 이렇게 다국적 친구들과 먼저 시작이 된다.
지옥의 캡시컴 농장 어마 어마한 노동의 강도 트랙터와의 싸움과 같은 일들을 통해 처음에는 정말로 힘들어서 도망도 가고 싶었지만 인간은 무엇이든 적응하는 동물이기에 주변 친구들로부터 도움과 배려로 성취감도 느끼고 워킹홀리데이의 목적인 여행을 위한 경비도 마련을 한다.
종석이형과의 로드트립
워킹호스텔에서 만난 종석이형과의 로드트립 시작
두 번째 목적지인 체리의 수도 영까지 2,500킬로미터의 여정
신비롭고 광활한 아름다운 화이트헤븐비치, 1년 내내 따뜻한 초여름 날씨와 여유가 있는 도시 브리즈번
드디어 광활한 체리농장에 도착하여 여기서도 세계 각국의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모여 일을 시작하게 된다.
이 곳 낯선 땅으로 워킹홀리데이를 온 사람들은 서로서로 돕는다. 낯선 땅에서는 누구나 도움이 필요하고 도움을 받은 사람은 언젠가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도와주면 되는 것이 바로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온 사람들의 삶의 방식인 것이다.
에이어에서 석 달 동안 600만원, 영에서 한 달만에 400만원을 벌고
다음 목적지로 호주 최남단 섬 타즈매니아 등
저자는 단돈 50만원을 들고 9개월 동안 약 12,000킬로미터를 여행을 했고 여행을 하는 동안 텐트, 컨테이너, 게스트하우스 등에 머물면서 그곳이 집이었고 마음이 머무는 곳이라면 그 어느곳이 든 집이 될 수 있다는 걸 저자는 깨 닿는다.
호주 워킹홀리데이에서는 세계 각국에서 모여드는 수많은 친구들을 만나게 되고 서로 비슷한 목적으로 왔기에 열린 마음으로 친구가 되고 또 하나의 새로운 세계가 된다.
다양한 나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문화, 음식 그리고 여행에 대해 소통을 하고 또한 어려운 일이 있으면 도움도 받고 도움도 주면서 사람 사는 여행을 만나게 된다.
젊음, 청춘, 도전이 부럽기도 하고
타인을 돕고 도움에 감사함을 이 책에서 또 한번 배우고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