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우의 마음순례
이선우 지음 / 미라클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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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도저히 걸을 수 없었던 산티아고 순례길을 마치고 돌아온 후 분명 주님께서 매순간 함께 하심을 믿고 깨달음의 시간을 통해 지난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면서 다시 또한 번 마음의 순례길에 오른다.

 

이번에는 50일간의 묵상의 시간과 성찰이라는 순례를 통해 자신의 참된 삶의 방향성을 찾고 자신의 과거의 아픔을 치유하는 시간을 가져보면서 순례의 끝에는 어떤 결론에 도달 할지 아무도 모르지만 주님께서 함께하심을 믿고 매일 성찰하는 시간을 통해 새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소망과 희망을 기대해본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한다

그렇게 하루하루 성경, 묵상말씀 그리고 기도를 통해 이제는 고통 받고 묵혀 두었던 모든 상처들을 덮고 오직 주님만을 바라보는 삶을 살고 주님과 언제나 함께하는 길을 걸으며 평안을 찾고자 한다.

 

솔직히 이 책에 나오는 남편이야기를 보면 내가 남자로서도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

정말로 비겁한 자이며, 나약한 자 아닌가? 이건 종교를 떠나 보호해야할 소중한 사람을 폭행하고 괴롭히고 이런 부분은 종교를 떠나 정말로 아니다.

그래도 어찌하겠는 가, 나 또한 감정이 먼저 앞서지만 하느님께 기도 드린다. 이런 나쁜 사람일지라도 용서하여 주소서. 이제부터라도 좋은 사람 되게 하여 주소서. 그리고 하느님의 사람으로 되게 하소소. 나 또한 기도드린다.

 

주님께서 언제나 나와 동행하시는데, 남을 탓하며 분노하고 남과 비교하며 자책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 하였다.

이제 내 마음에서 분노가 완전히 녹아 없어지기를 기도한다.

 

이 책은 저자의 마음 순례이며 자신의 신앙 역사이자 과거에 아픔에서 벗어나 치유의 결과물이며 그리고 사랑하는 자녀를 위한 사라지지 않는 영원한 기도문이며 하느님과 함께 동행하여 길을 걷는 온전한 신앙의 삶을 이 책을 읽는 이들에게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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