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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배낭여행 - 철길 따라 꿈 따라
조종수 지음 / 렛츠북 / 2019년 5월
평점 :
품절
저자는 10여년 간 여덟 번의 중국여행으로 52개 지역을 배낭하나 짊어 메고 길게는 9일간 짧게는 4,5일 동안 여행하면서 신기한 문화유적과 멋진 풍경이 그지없이 좋았지만 나중에는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과 아름다운 우정을 경험하게 되고 친구가 되면서 여행의 참된 의미를 깨닳아 가는 과정을 이 책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명사산과 월아천 영화에서나 나올 것 같은 모래바람 사막과 반달형의 오아시스 월아천을 보노라면 자연의 아름다움과 사막과 오아시스의 조화가 새삼 감탄스럽기만 하다.
소금바다 차카염호에서 사진을 찍는 붉은 드레스 아가씨의 모습은 온통 하얀 세상과 강렬한 붉은 드레스의 강렬한 인상이 뇌리를 스친다.
아슬 아슬 아찔한 절벽의 셀 수 없을 만큼의 맥적산 석굴은 어떠한 가 그 모습 자체만으로도 장엄하지 아니한가!
한 폭의 동양화 속에 서 있는 듯한 기분을 들게하는 계림 역시 천하제일의 풍광이다.
객잔의 사진을 보고 있노라면 어렸을 적 봤던 임청하, 장만옥의 ‘신용문객잔’ 영화가 생각이 난다.
여행, 사진은 이렇게 옛추억을 떠오르게 하고 나의 어린시절을 소환하기에 여행을 하면서 사진을 찍는 것은 아마도 추억을 간직하고자 하는 소박한 마음이 우러나와서 나도 모르게 찰깍하게 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더 많은 내용을 소개하고 싶지만 여기까지만 책에 대한 이야기를 마무리를 하고자 한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사진이 많다는 것과 8번의 여행일정을 상세히 기록이 되어있으며 일정에 맞는 지도도 첨부가 되어 있어 책을 읽는 내내 읽고 있는 내가 직접 여행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재미있게 읽었다.
역시 여행을 주제로 한 책에는 사진과 지도가 많으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는 많은 도움도 되고 읽는 내내 책을 읽는 몰입도가 높아지는 것 같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중국여행의 도움을 받고자 하는 분들에게는 유용하게 많은 도움을 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