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것도 아닐 때 우리는 무엇이 되기도 한다
김인자 지음 / 푸른영토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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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에서 하는 아침식사

저자는 그렇게 숲을 맴도는 그윽한 커피 향과 샌드위치

그렇게 밥 한끼, 차 한잔으로 소소한 아침식사를 한다.

이런 소소한 것들을 사랑하고 이런 소소한 것들이 우리의 행복을 만들고 우리의 마음을 편하게 한다.

 

숲은 작은 소유로부터 감사하고 자유로워야 한다.

숲과 꽃, 나무 그리고 달과 바람

 

당신을 기다릴게요자작나무 꽃말이라고 한다.

눈 쌓인 자작나무 숲을 바라보면 자작나무 꽃말이 마음에 와 닿는다.

순백의 자태로 외로이 홀로 서서 누군가를 애절하게 기다리는 자작나무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고요함을 핑계로 누군가를 기다려지게 한다.

 

꽃 한 송이 한 송이가 모여 꽃밭이 되고 나무 한 그루 한 그루가 모여 숲이 되고 산이 되듯, 우리네 삶도 하루하루가 모여 일생이 되는 것처럼 하나를 소중하게 하루를 소중하 듯 그렇게 소중하게 살아가야 하겠다.

 

결국 삶의 여행은 나를 떠나 나에게로 가고 지난한 과정임을 다시 한 번 깨닫는다.

여행은 새로운 것을 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눈을 갖는 것이라고 저자가 말 했듯이

강물이 흘러가듯 우리도 그렇게 흘러 갈 것이다.

 

나무 그늘에 앉아

나뭇잎 사이로 반짝이는 햇살을 바라보라!

세상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알 수있고 하나의 햇살 한 줌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 닿는다

 

이 책을 통해 오롯이 나 만을 생각해 보았다.

자연을 바라보며 인간의 나약함을 생각하여 보았고, 자연을 통해 인간의 행복이 무엇인지를 이 책을 통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수사적 표현이 많아 내 지적 감수성으로는 해석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따뜻한 봄 날 커피 한잔을 마시며 보기에는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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