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심리학이 처음인데요 - 행복한 삶을 위한 심리학의 모든것
강현식 지음 / 한빛비즈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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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인문학이 처음인데요>에 이어서 나온 시리즈물. 괜찮다. 저는 인문학이 처음인데요. 이책도 꽤나 괜찮다고, 혹시라도 시리즈물이 나오면 챙겨봐야지 했었는데 역시나 시리즈물이 나왔네. 사실 심리학이라는 거 정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있고, 또 배우고 싶어하는 학문 중에 하나지만 뭐랄까, 어려울 것 같고, 쉽게 다가갈 수 없는 느낌이 없잖아 있지 않나?

 

이 책은 그런 면에서 전혀 부담이 없다. 처음인데요. 정말 초보자의 눈에 딱 맞춘 책이라고 말해도 괜찮을 만큼 어렵지 않다. 그래서 더 마음에 든다.

 

보통 사람들이 어떤 사람을 만나게 되고, 또 만나다 보면 이 사람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대체 뭘 떠올리고 있을까? 이런 생각 한두번쯤은 다 해보지 않나? 그래서 심리학을 공부해보고 싶다 라는 생각을 한 사람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뭐랄까 심리학이라면 뭔가 눈에 보이는 확실한게 아니라, 얼렁뚱땅 때려 맞추기? 뭔가 미신이라고 하긴 좀 그렇고, 과학적이지 못할 것 같다는 그런 생각을 많이들 갖고 있을텐데, 저자는 확실히 말하고 있다. 심리학은 과학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심리학이 과학적으로 설명이 가능하다니! 이건 정말 내가 몰랐던 점이다.

 

우선 심리학에 대한 일반적인 설명을 펼친후, 나를 이해하고, 나를 치유하는 심리학분야에 대해 말하고 있다. 그리고 생리심리학, 인지심리학, 학습심리학에 대한 이야기도 하고 있으며, 심리학이 실제생활에 어떤 식으로 쓰이는지 까지 잘 설명하고 있다.

 

한 권의 책 속에서 심리학의 다양한 면을 모두 만나 볼수 있어서 좋은 것같다.(대학입학에 관한 조언까지 등장한다) 물론 깊게 들어가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일반인이 읽기에는 이만한 심리학 입문서도 없는 것 같다. 처음에는 심리학에 대한 우리들의 오해와 진실에 대해 말해주고 있는데 우리가 자주하는 혈액형테스트에 대한 설명도 나오는데 분명히 이 부분은 누구나 흥미를 느낄 것이다. 집단 상담이라든가, 범죄심리학등은 일상 생활에서 조금씩 여러 매체를 통해서 접해봤기에 낯설지 않을 것이다.  심리학에 사용하는 전문용어들이 등장하기도 하지만, 그는 일반인의 눈높이에 맞게 잘 설명해주고 있기에, 그렇게 어렵다는 느낌은 받지 못할 것이다.

 

심리학은 단순히 사람의 마음을 읽는 것만으로 그치지 않는다. 사람의 마음을 읽고,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고, 사람의 마음을 이용하기도 한다. 우리가 인지하지 못한 생활 곳곳에서 심리학은 이용되고 있었다. 내가 생각하기에 심리학은 결국 사람을 공부하고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과학적인 학문이다. 인간의 마음을 제대로 안다는 것은 어렵겠지만, 이렇게 라도 접근 할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고, 결국은 타인과 함께 살아가야하는데, 그런 인간들의 심리 상태를 다른 누구보다도 조금이라도 더 알 수 있다면 우리는 삶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진 않을까? 막연히 심리학은 어려울 것이다. 막연히 심리학에 대한 환상을 갖고 있다면, 이책 읽어봐라. 어렴풋이라도 심리학은 이런것이다라는 감이 올것이다. 이책 한권으로 누군가의 마음을 혹은, 나 자신을 치유할수는 없겠지만,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까에 대한 약간의 해답 정도는 부명히 얻을 수 있으리라 믿는다. 저는 심리학이 처음인데요. 처음 시작하는 사람에게 정말 권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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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스치앙 살가두, 나의 땅에서 온 지구로
세바스치앙 살가두.이자벨 프랑크 지음, 이세진 옮김 / 솔빛길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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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찍는 걸 좋아한다. 그리고 사진 보는 것도 좋아한다. 우연찮게 책을 찾다 아게된 세바스치앙 살가두, 사실 나는 아직 그의 사진 작품을 본적이 있거나 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현존하는 세계최고의 다큐멘터리 사진가라는 타이틀이 그를 나타내는 만큼 눈여겨 보지 않을 수 없었다.

 

" 나의 사진은 투쟁도 아니요, 서원도 아니다. 사진은 내 인생이다."p.223

 

맨 마지막 페이지에 나오는 문장이다. 이 문장 한마디가 세바스치앙 살가두의 인생을 말하는 건 아닐까? 마지막 페이지를 덮으면서 나는 한 사람의 인생을 봤고, 한 사람의 삶의 철학을 봤다. 무언가 자신이 원하는 방향을 확실히 깨닫고 그 방향으로 나아 가는 진취적이고 역동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음을, 지구라는 이 공간 속에서 자연의 위대함을, 그리고 지구상에 존재하고 있는 모든 것의 존재 자체에 대한 심오한 탐구를 하는 사람이라고 해야하나? 막연히 누군가의 삶의 흔적을 따라간다는 것은 지겨울 수 있고, 무의미 할수도 있다. 하지만 세바스치앙 살가두의 삶은 우리에게 강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자연의 위대함을, 지구 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의 위대함을 말이다.

 

세바스치앙 살가두는 브라질의 시골마을에서 태어났고, 그곳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수천마리의 가축을 이끌고 이동해보기도 하고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자연 속에서 성장했다. 그리고 처음 법학을 공부하다 경제학을 공부했고, 결국은 사진으로 전향을 하고 말았다.

 

나이 스물에 자신보다 세살 어린 평생의 반려자 렐리아를 만났고, 그는 브라질이 산업화되어 가는 그 순간을 목격했고, 군사쿠데타도 목격했다. 좌파성향의 과격한 운동도 했었고 결국 그는 상파울로 대학 경제학과 석사를 마치고 대외적으로는 프랑스 국립통계경제 학과 유학생 신분으로 프랑스에 첫 발을 내딛는다. 프랑스의 민주적, 경제적 이념에 반했다고 나중에 그는 말한다. 결국 런던 국제커피기구에서 일을 하면서 그는 아프리카를 담당하게 되는데 어릴 때부터 아프리카에 가고 싶었다고 말한다. 르완다, 브룬디, 자이르, 케냐, 우간다로 출장을 다니며 써야할 보고서 보다 자신이 찍은 사진에서 더 큰 행복을 느꼈다고 한다. 그리고 그는 1973년 경제학을 그만두고 사진의 길을 들어서게 된다.

 

과감히 자신이 하고자하는, 자신이 행복해지는 선택을 하는 세바스치앙 살가두를 보면서 사실 좀 많이 부러웠다. 어쩌면 자신 앞에 펼쳐진 순탄한 길을 두고서도 자신이 행복한 일을 찾아나서는 그 모습, 그 용기가 내게는 없어서였는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그는 르포르타주 촬영을 주로 했다.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 시켰었는데 미국의 로널드레이건 대통령의 총격사진도 찍었다. 그는 충분히 상업적으로 많은 이윤을 남길 수 있는 사진들을 찍을 수 있음에도 르포르타주를 선호했다. 자신의 아이 로드리구의 다운증후군 이후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 그는 공익성을 지닌 사진들을 좋아한 것 같다. 우리가 자연을 어떻게 대해야하는지에 대해 그는 심오한 고찰을 책 곳곳에 드러내고 있다. 그리고 자연 그대로 노출된체 살아가가고 있는 원시부족민들에 대한 접근과 그들의 생활 습관을 통해서 우리 도시민들의 이기적인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빈곤과 환경 문제. 세바스치앙 살가두가 많이 응시했고, 바라봤던 문제들이다. 이것은 분명 우리 현대 사회의 가장 큰 문제들이고, 세바스치앙 살가두를 통해서, 그의 사진들을 통해서 우리는 또 우리가 피하고 싶던 그 문제들을 다시 만나게 된다.

 

오롯이 인간만이 최고의 영장류이며, 인간만이 지구를 온전히 다 누려야한다 생각하는 우리들에게 그는 이 지구상의 모든 것들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고, 결국 하나라는 말을 서슴치 않는다. 그리고 그는 인간이나 동물을 촬영할때와 마찬가지로 자연을 촬영할때도 자연을 마음 깊이 느끼고, 애정을 품고, 존중해야한다고 말하고있다. 그는 피사체 하나하나를 존중했다. 몇달이 걸려도 그 피사체를 이해하고 그들과 바라보는 시선을 함께 하려고 했다. 그리고 그가 느끼고 말하는 세상을 사진으로 드러내고자 했다.

 

특히나, 그가 애정을 느꼈던 흑백사진들, 자연을 흑백으로 찍어내는 것이 자신에게는 자연의 개성을 드러내고 자연의 존엄성을 부각하는 최선의 방법으로 보였다고 당당히 말하는 그를 보며 그의 흑백사진 한장 한장들이 얼마나 큰 정성을 들였을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한 사람의 삶을 통해서, 사진기 렌즈 넘어로 또 다른 삶을 목격했다. 우리는 지금 잊지 않아야할 것있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지구에 대해서, 이 지구에 존재하는 모든 생물체에 대해서 경의를 표하고, 우리는 그들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익혀야 할것이다. 이 시대 최고의 다큐멘털 사진작가, 세바스치앙 살가두. 그의 진면목을 만나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라 말하고 싶다.

 

" 저마다 자기 자리에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있었을 뿐인데도 마치 우리 모두가 한데 연결되 어 거대한 연극 무대를 구성하는 기분이 들었다. 우리가 다 함께 한 편의 작품을 연기하는 것 같았다. 사진은 그런 거다. 한순간, 모든 요소가 이어진다. 인물, 바람, 나무, 배경, 빛이 어우러진다" p.73

 

"나는 이따금 삶을 만들어가는 곳과 죽음을 준비하는 곳이 다르지 않음을 확인했다"p.99

 

"대부분 무고한 사람들, 그런 불행을 당할 만한 이유가 하나도 없는 사람들이었다. 나는 모두가 그런 일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서 사진을 찍었다. 그건 내 시각이다. 하지만 누구에게도 내 사진을 보라고 강요하지는 않는다. 나의 목표는 어떤 교훈을 주는 것도 아니요, 연민을 자극해서 양심을 촉구하는 것도 아니다. 나는 도덕적 윤리적 의무를 느꼈기 때문에 그 이미지들을 사진으로 남겼다. "p.140

" '제네시스'는 종의 다양성을 가능케 했던 태초의 조화로움을 가리킬 뿐이다. 우리 모두가 속해 있는 그 경이로움을." p.157~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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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기본 베이킹책 - 진짜쉽~고, 진짜맛있고 진짜자세한 기본 레시피 111개 진짜 기본 요리책 2
월간 수퍼레시피 지음 / 레시피팩토리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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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기본 요리책을 산 적이있다! 정말로 요리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 그때도 상당히 도움을 받았던 것같은데, 이번에 같은 시리즈로 <진짜 기본 베이킹책>이라는 책이 나왔다. 그래서 과감히 살펴보지도 않고 책을 구입했다. 역시나! 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베이킹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만 한 책이었다. 사실, 개인적으로 요리책을 많이 사보는지라; 이미 베이킹책도 여러권을 읽어봤고, 뭔가 색다른게 있겠나하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역시나 기본에 충실했다. 기본! 기본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이책을 통해 또 깨닫게 되었다고나 할까? 베이킹은 무엇보다도 계랑이 중요했고, 베이킹은 레시피대로 따라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또 한번 깨달았다.

 

 

 

 

 

 

 

우선 젤 첫장에는 프롤로그가 등장하며 편집장의 말이 있는데, 유독 눈에 띄는 것이 있어 찍어봤다. 101명의 독자 기획단, 이미 101명의 독자들로 부터 검증을 받았다는 것이다. 한 사람이 만들어 낸 책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함께 이 책에 실릴 레시피를 고르고, 또 검증해봤다는 거! 이것 만큼 믿음을 주는 게 있을까?
 

 

 

그 다음 소개되는 것은 당연히, 책의 목차다. 총  6챕터로 구성되어 있으며, 내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기초적인 것에 대한 설명이 챕터 1에서 베이직 가이드로 소개되고 있다. 이 리뷰에서도 드러나겠지만; 가장 중요한 베이직 가이드를 중심으로 사진을 소개할 예정이다. 다른 구체적인 레시피야 책을 구입후에 확인하면 될터이고, 다른 베이킹 책과 다른 부분을 중점적으로 다루는게 좋을 듯 싶다. 챕터 2에서는 작은 과자들! 그러니깐 쿠키류를 주로 소개하고 있고, 챕터 3에서는 머핀과 파운드 케익을, 챕터4에서는 타르트와 파이를 챕터 5에서는 케이크를, 챕터 6에서는 브레드를 소개하고 있다.
 
6챕터를 통해서 하나의 분야만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것이 아니라,쉬운 레시피부터 고급레시피까지 이 한권을 웬만한 베이킹은 거의 다 해볼 수 있도록 책을 구성하고 있다는 것도 눈여겨 볼만하다.

 

 

 

 

 

 

 

우선 레시피 구성에 대한 소개가 있다. 한쪽에는 완성된 베이킹과 함께 메뉴에 대해서 짧은 소개를 하고 있다. 기본정보나 유래등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하고 있으며, 레시피를 보는 법에 대해서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여기서 눈여겨 볼만 한 것이 이렇게 돋보기 컷이라는 것인데; 가장 자리가 살짝 끓어오를 때까지 끓인다는 말을 그게 뭔가 하는 사람들이 많을텐데; 이렇게 상세히 사진을 찍어서 이해를 돕고 있다는 거! 이책의 가장 큰 장점중 하나라고 말해주고 싶다. 대충 말로만 설명하면 잘 모르는데, 초보자들이 힘들어할 부분들을 돋보기 컷을 통해 설명해주고있다

 

 

 

그리고 레시피 마다 따로 tip을 두고 있어서, tip 하나하나만 따로 모아도 정말 알찬 정보다 싶을정도로 도움이 되었다.

 

 

 

 

 

 

무엇보다 레시피 상단에 각 레시피 마다 분량과 조리시간, 오븐 온도, 보관방법,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기간까지 알려주고 있다. 물론 다른 베이킹 책들에도 분량, 조리시간, 오븐 온도당연히 나온다! 하지만 보관방법이나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기간이 나와있는 건 처음 본다. 확실히 이런 세심한 부분까지 배려했다는 거! 읽는 독자로서는 감동 그 자체다. 그리고 도구역시 일러스트를 첨부해서 딱 보고 어떻게 생겼구나 하는 걸 알수 있을 만큼 재료 준비에 유용할 것 같다. 

 

 

 베이킹을 시작하기에 앞서 꼭 알아두어야할 5가지를 설명하고 있다. 역시나 베이킹의 생명은 계량이다! 그리고 마음대로 재료 대체!! 이러 정말 하면안되는 거다! 개인적으로 여러번 대체했다가 결국 실패를 맛봤기에 절대 하면 안된다고 체험자가 직접 말하는 거다. 일반 반찬이나 다른 건 조금씩 혼자서 재료를 변형해서 해도 별로 달라질게 없지만; 베이킹은 정말 레시피대로 충실히 하는게 가장 중요한 것같다.

 

 

 

 

 두말하면 잔소리! 계량하는 법에 대해서 아주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1작은술과 1큰술, 1컵을 g으로 바꿔놔서 주방용저울만 있다면! 계량에서 실패하지는 않을 것같다. 

 

 

 

 

 그 다음 소개하고 있는 것은 오븐에 대한 설명이다. 베이킹에 오븐이 빠질수는 없다 당연히! 오븐 고르고, 관리하기, 오븐의 종류, 오븐 기능과 특성에 따른 사용법, 오븐 온도 체크법, 똑똑한 오븐 사용법까지 상세히 적고 있다. 나도 처음에 오븐을 구입할때 상당히 고민했었는데; 이런 조언을 먼저 봤더라면 덜 고민했을 것같다. 

 

 

 

 

 

베이킹에 꼭 필요한 밀가루, 달걀, 설탕, 버터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밀가루에 글루텐에 대한 설명, 폭신한 식감을 주는 달걀흰자에 대한 이야기, 설탕이 촉촉한 식감과 방부효과까지 준다는 설명에, 바삭한 식감을 주는 차가운 버터에 대한 설명과 함께 이 책에서는 어떤 밀가루를 어떻게 썼는지, 이책에 사용된 달걀과 설탕 버터에 대한 설명도 함께 하고 있다. 이런 설명은 사실, 추상적이기 쉬운데, 책에서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를 알려주는 건 참 좋은 것같다.

 

 

 그리고 베이킹에 자주 쓰이는 그외 재료  6가지를 말하고 있는데, 응고제로 쓰이는 젤라틴과 한천, 이스트, 초콜릿, 향신료, 우유와 생크림에 대한 설명이 또 자세히 나오고 있다. 

 

 

 

 기본적은 재료를 고르고 보관하는 방법이 등장한다. 왼편에 보이나? 자주사용하는 재료에 대해서 쭉 적어놓은 거; 이 페이지에 상세히 설명하고 있지는 않지만, 자주 사용하는 재료들을 미리 구입할때 참고 하면 좋을뿐더라, 네모 박스에 체크도 하게 되어있다! 여기서 또 세심한 배려가 눈에 띈다. 사실 베이킹을 시작하게 되면 재료를 소량으로 살수가 없어서 다량구입이 대부분인데, 보관을 제대로 하지 않아서 못쓸때가 많은데, 요런 보관법은 실제로 큰 도움이 될듯하다. 

 

 

 

 

그 다음엔 기본 도구를 고르는 법과 관리법이 등장하고 있다. 이것 역시 기본 재료를 고르는 법과 동일하게 설명이 되어 있다.

 

 

 

 그리고 하단에 베이킹 재료와 도구 구입처에 대한 설명이 나와있다. 아직 재료 구입이 낯설다면 소개된 곳에서 구입해도 무방할 듯 하다

 

 

 

 

요거!  요것도 ! 칭찬해주고 싶은 부분이다. 이 책에 자주 등장하는 베이킹 기본 용어. 어떤 책들 보면 아무렇지 않게 휴지 시킨다. 아이싱한다. 머랭, 제스트~ 이런말들을 내뱉는데; 처음 베이킹을 하면서 이게 뭔가 했다. 그러다가 자꾸하다보니깐 아 이게 그거구나 스스로 깨달았을 뿐이다. 베이킹 초보자들에게 기본 용어에 대한 설명은 무엇보다 꼭 필요한 것 같다.

 

 

 

 기본 테크닉에 대해서 사진과 함께 상세한 설명을 하고 있다. 주걱으로 섞기, 거품기로 섞기, 스크래퍼로 반죽하기, 핸드믹서 사용하기, 밀가루 체 치기, 파웅ㄴ드 케이크 틀에 유산지 깔기, 원형 틀에 유산지 깔기, 짤주머니 사용하기, 스펀지 케이크 슬라이스 하기, 모양쿠키 예쁘기 찍어내기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등장한다. 한번 익혀 두면 분명히 두고두고 쓸수 있을것 같다. 

 

 

 

 

그 다음엔 케이크 반죽법과 제빵기 사용법이 나온다. 스펀지 케이크의 반죽법 두가지 공립법과 별립법이 등장하는데; 사실 이런 전문적인건 한번도 보지 못했던 것이라서 이런 것도 있구나 하는 느낌을 본게 사실이다! 새로운 정보를 얻어 가는 느낌이랄까~

 

 

 

 

다양하게 쓰이는 크림과 시럽에 대한 설명도 나온다. 커스터드 크림, 아몬드 크림, 휘핑한 생크림, 가냐슈, 캐러멜 시럽, 머랭까지;; 사용법과 주의점이 나오고, 이 책에서 이 크림과 시럽이 어디에 사용되었는지 페이지도 적혀있다. 분명히 다른 책이었다면 그냥 크림과 시럽에 대한 설명만 하고 끝냈겠지만, 이렇게 사용된 페이지를 적어주는 것도 너무 좋다.

 

 

 

 

베이킹 Q&A !! 베이킹을 시작하기 전에 우리가 마딱 뜨릴수 있는 상황에 대한 질문과 답변이 있다. 사실 베이킹을 시작 하기 전이라면 가볍게 읽어보는게 좋을 것같다. 읽으면서 하지 말아야할 실수도 체크하고, 이럴땐 이렇게 해야지라는 생각을 엄두에 둔다면 정말 유용하게 쓰일 팁들이다. 누구나 베이킹을 하면서 많이 할수 있는 보편적인 질문에 대한 답변이 초보자들에게는 얼마나 큰힘이 되는지 모른다.
 
이 책에는 다양한 레시피가 등장한다. 특히나 작은 과자챕터에서는 기본 레시피에 대한 설명과 함께 응용레시피 A와 B 가 등장한다. 한꺼번에 세개의 레시피를 익힐 수 있는 것이다.  사실 레시피는 책을 구입후에 보는 것이 더 좋아서 많이 소개하지는 않겠다. 챕터별로 하나씩만 소개하겠다

 

 

가장 기본적인 초코칩 쿠키다. 초코칩 쿠키와 함께 땅콩버터 초코칩 쿠키, 오레오 초코칩 쿠키까지 한꺼번에 다 만드는 방법을 익힐 수 있다

 

 

 

 

 

 

간략한 베이킹에 대한 정보와 재료, 도구, 실제로 만드는 방법까지 상세한 사진컷으로 독자들의 이해를 확실히 돕고 있다.

초코칩 쿠키 외에도 오트밀 바나나쿠키, 브라우니 쿠키, 아몬드 튀일, 버터링 쿠키, 마카롱, 슈, 다쿠와즈, 샤브레, 비스코티, 스콘, 페이스트리 쿠키, 슈가볼, 블러섬 초콜릿 쿠키, 크랜베리 포켓 쿠키, 시나몬 롤 쿠키, 모양틀 쿠키, 페퍼 크래커, 마들렌, 브라우니에 빼빼로, 만주, 양갱, 상투과자, 생초콜릿에 대한 레시피까지 소개되고 있다. 여기에 추가된 응용 레시피 A,B까지 하면 정말 많은 양의 레시피가 등장한다.
 
세번째 챕터에는 머핀과 파운드 케이크가 소개되고있다.

 

 

 

 

 

플레인 요구르트와 말린 블루베리를 넣어서 만든 머핀이다.

 

 

 

역시나 상세한 설명이 곁들여져 있다. 세번째 챕터에서는 호두머핀, 모카 머핀, 블루베리 머핀, 크림치즈 머핀, 당근머핀, 사과 크럼블 파운드 케이크, 레몬 파운드 케이그, 초콜릿 마블 파운드 케이크, 바나나 오트밀 파운드 케이크, 채소 파운드 케이크가 소개 되고 있다.
 
눈여겨 볼만한 것은 쉽고 간단한 머핀 장식이다.

 

 

 

시판 되는 머핀들 보면 외에 생크림을 장식해서 컵케이크로 많이 팔리고 있던데. 사실 머핀을 만들고도 이렇게 장식하는게 어렵다고 생각될때가 많았는데, 이렇게 상세한 컷을 통해서 설명하고 있어서 너무 좋다! 이것도 다른 베이킹 책에서는 한번도 못보던 것이라서 그런지 더 반갑다. 머핀도 이렇게 장식해서 먹거나 선물한다면 더 고급스럽게 느껴질 것 같다.
 
네번째 챕터에서는 타르트와 파이를 소개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타르트를 좋아하는데, 왠만한 타르트집을 갔다하면 한 조각에 얼마나 비싼지; 사먹기엔 좀 부담스러운 가격이었는데, 이렇게 직접 만들어 먹어도 참 좋을 것같다.

 

 

 

 

 

 

 과일 타르트!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럽고, 항상 생각하지만 타르트는 눈으로 먹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예쁘다.

 

 

 

역시나 과정 하나하나 사진을 찍어 소개하고 있다. 기본 타르트와 레몬 머랭 타르트, 초콜릿 타르트, 과일 타르트, 무화과 타르트, 캐러멜 견과류 타르트, 기본 파이, 애플 파이, 피칸 파이, 키쉬, 에그파이, 단호박 파이에 대한 레시피가 제시되고 있다.
 
다섯번째 챕터에서는 케이크가 소개되고 있다. 베이킹 하면 뭐래도 케이크가 아닌가 싶다.
누구나 한번쯤은 먹어봤고, 누구나 한번쯤은 직접 만들어 보고 싶다는 뉴욕치즈케익!!

 

 

크림 치즈를 듬뿍 넣어서 만든 치즈케익은 상상만 해도 너무 맛있을것같다! 뉴욕치즈 케이크 한조각과 아메리카노 한잔을 곁들여! 뉴요커의 기분을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같다.

 

 

 

 

 

 

통밀 비스켓으로 바닥을 깔아 더 바삭한 느낌을 가질수 있게 하고 있다! 딸기 생크림 케이크, 시폰 케이크, 과일 롤 케이크, 카스텔라, 가토 쇼콜라, 당근 케이크, 찹쌀 케이크, 고구마 케이크, 블루베리 무스 케이크, 티라미수, 뉴욕치즈케이크, 수프레 치즈 케이크 총 12가지의 케이크 만드는 방법이 상세히 소개되고 있으며 케이크 장식을 만드는 방법도 소개하고 있다.

 

 

 

짤주머니 별로 어떤 모양을 내고 있는지, 생크림을 어떻게 바르는지 가르쳐주고 있다. 이부분도 다른 책에서는 볼수 없던 것이라 관심이 갔다.
 
여섯번째 브레드 챕터에서는 총 12가지의 빵이 등장한다.

 

 

 

 

 

 베이글! 요즘 베이글 샌드위치를 자주 만들어 먹고 있는데, 생각보다 쉽게 만들수 있는 것같아서 직접 한번 만들어 보고 싶다. 반죽을 끓는 물에 살짝 데친뒤에 굽는 탓에 쫄깃하고 담백하다는 베이글! 꼭 한번 도전해봐야겠다.

 

 

 

 

역시나 상세한 설명이 함께하고 있다. 이외에도 소보로빵, 단밭빵, 모카번, 소시지 채소빵, 베이글, 프레첼, 통밀 브레드, 식빵, 모닝 브레드, 포카치아, 치아바타, 그리시니를 만드는 방법이 소개 되고 있다.
 

 

 

 

마지막 페이지 인덱스에는 재료별 메뉴 착지라는 독특한 방식으로 소개가 되고 있다. 재료에 맞춰서 만들수 있는 빵이나 쿠키를 찾는 것도 좋은 것같다! 대부분 책들은 ㄱㄴㄷ 순으로 제품 이름을 찾도록 하고 있는데, 끝까지 독자를 위한 세심함이 눈에 보인다.
 
마지막으로 직접 따라해본 상투과자다.

 

 

책에서 보이는 상투과자! 나도 직접 만들어 봤다. 특히 책에는 녹차가루, 단호박 가루, 코코아 가루로만 만들었지만 나는 백년초 가루까지 추가해서 만들어봤다. 

 

 

 

 

 

 

 

 

 

 

 

 

 

 

 

 

사먹는 상투과자보다 확실히 덜 달고, 직접 구워서 더 맛있는 것같다. 다양한 베이킹을 접할 수 있었고, 초보자들을 위한 배려! 정말로 다른 베이킹 책들에서 볼수 없는 독자를 위한 작은 배려들이 너무나도 마음에 들었다. 초보자에게 적극 추천한다! 아니, 베이킹을 잘하는 고수들도 한번 눈여겨 볼만한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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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플렉스 유형 찾기 이벤트] 《마음에 박힌 못 하나》 5가지 콤플렉스 유형 아포리즘 이벤트

 




공감 콤플렉스 선택을 통해, 또 다른 나를 찾자!

당신의 콤플렉스 유형은?”

 




콤플렉스 그 자체는 병적인 것이 아닐 수 있다

그런데 쓰로 병적인 것이라 낙인 찍고 자신에게서 되도록 멀리 떨어뜨려 놓으려는 순간

콤플렉스는 마음에 박힌 못이 된다.

(중략)

이런 이들에게는 콤플렉스가 보다 완전한 인간이 되도록 이끌어주는 자양분이 아니라 

끊임없이 나를 아프게 하는마음의 병이 되어버린다.


마음에 박힌 못 하나》 본문 중에서






☆ 이벤트 참여 방법


1.아래의 5가지 콤플렉스 유형’ 중

   지금 내 고민이나 상황에 가장 공감가는 유형을 골라 댓글로 남겨 주세요.

    

    1) 트롤 콤플렉스

    2) 시시포스 콤플렉스

    3) 돈 주앙 콤플렉스

    4) 요나 콤플렉스

    5) 카산드라 콤플렉스  


2. 이벤트 게시물을 개인이 활동하는 SNS(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카페 등)에 공유하고,

     URL을 댓글로 남겨 주세요~



☆ 이벤트 상품


1. 10분을 추첨하여 곽금주 교수의 마음에 박힌 못 하나》와 영화 '표적' 예매권(1인 2매)를 

     드립니다.  (공유를 많이 하신 분 중 선별)


2. 10분을 추첨하여 영화 '표적 예매권(1인 2매)를 드립니다. 



☆ 이벤트 참여 기간

     ~ 2014 4월 24일까지



☆ 당첨자 발표

     4월 28(월요일카페 공지








     1) 트롤 콤플렉스

  





    2) 시시포스 콤플렉스

 




    3) 돈 주앙 콤플렉스





    4) 요나 콤플렉스





    5) 카산드라 콤플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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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인문학이 처음인데요 - 교양인이 되기 위한 내 생애 첫 인문학
박홍순 지음 / 한빛비즈 / 2014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 인문학이란 제목을 달고 나오는 책들을 꽤나 많이 봤던 것 같다. 출판계 책나오는 걸 보자면, 힐링아니면 인문학 이 두가지가 대세를 이루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해도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수많은 인문학 책들 그 중에서 어떤 책을 골라야 잘 봤다고 할까? 솔직히 말하면, 인문학을 공부해야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실제로 인문학을 떠올리면 지루하고, 재미없고 답답한 그런 느낌 들지 않나? 이 책은 무엇보다 책 표지에도 나왔지만 "현실과 먼 인문학은 가라"라는 말이 참 많이 와닿았던 책이다. 어렵게 생각하던 인문학을 현실에서 쉽게 접근하게 하고 있다. 이를테면 우리의 빈부격차, 신데렐라 이야기를 하면서 우리가 흔히 접하는 드라마들을 끌어온다거나 원시사회와 이방인 그리고 그들이 함께 살아가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서 우리에게 익숙한 <아마존의 비밀>, <영화 아바타>를 끌어 온다. 확실히 뭐랄까 첫 물꼬를 어떻게 트느냐에 따라서 책에 대해서, 철학적 지식에 대해서 접근하는 것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이책을 통해서 알게 된 것 같다.

 

인문학 책은 많다. 그리고 철학자들을 다루며 그들의 이론을 설명하는 책들도 많다. 하지만 이렇게 쉽게 접근 할수 있는 책은 드물다고 말하고 싶다. 족히 500페이지에 가까운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읽는 내내 재미있었다.

 

특히 저자가 밝히는 우리가 인문학을 공부해야하는 이유가 참 인상 깊었다. 인문학이 도달하고자 하는 목적지는 바로 행복이라고, 공통적으로 인간의 사유와 역사에 대한 반성적 성찰을 통해 행복한 삶을 실현하는 것이 목표라는데, 사실 나의 인문학 습득 목표는 단순히 학문적 지식의 축적에 불과 했는데, 행복한 삶에 대한 목표를 듣는 순간 뭔가 내가 잘못 된 느낌? 지식의 습득은 부수적으로 따라오는 것이 그것이 목표가 되어서는 안된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행복한 삶을 위해서 인문학을 공부해야한다면 좀 더 재미있게, 좀더 쉽게 인문학에 접근 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총 5부의 내용으로 나눠져 있으며, 쭉 연달아 읽지 않아도 된다는 것도 이 책의 장점인 것같다 연계되지 않는 내용인 만큼 특정 부분만 관심이 가는 부분만 발췌해 읽어도 괜찮고, 읽고 싶은 부분들을 골라서 먼저 읽어도 될 것 같다.

 

책장을 넘기면서 저자의 방대한 인문학적 소양과 지식에 놀람을 금치 못할 뿐만아니라, 중간 중간 등장하는 삽화 역시 쉽게 지루해질 수 있는 책을 즐겁게 읽을 수 있게 만들고 있다. 인문학은 어렵고, 인문학은 현실과 동떨어진 채 홀로 자신만의 길을 가고 있다고 생각했던 내게 이 책은 인문학은 멀지 않다는 것을 확실히 증명해 보였다. 각 철학자들에 대한 짧은 설명과 함께 영화나 그림등에 대한 설명도 너무 좋았던 것 같다. 영화나 드라마, 그림은 어줍잖아도 조금씩은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으니깐, 그들에게 인문학은 어렵지 않다고 말하고 있으니깐!

 

이 책은, 이제 막 인문학에 입문하고 싶어하는 이들에게 권해 주고 싶다. 인문학에 대한 공포를 느끼고 있다면 이 책을 읽어보는 게 어떨까? 너무 많이 깊이 들어가지는 않지만, 필수적으로 우리가 알아야할 철학적 지식을 누구보다 쉽게 누구보다 친근하게 접근하고 있으며, 그간 얼마나 많은 철학이 우리 삶에 스며들어 있었으며, 우리 삶을 지배하고 있었는지도 알게 될 것이다. 인문학 결코 어렵지 않으며, 인문학은 우리 삶과 동떨어진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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